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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뭉크의 작품 반환

최종수정2018.10.14 10:07 기사입력2006.11.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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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가 강탈했던 그림을 원래 주인에게

▲에드바르트 뭉크     © 뉴스컬쳐 DB

▲에드바르트 뭉크     © 뉴스컬쳐 DB



오스트리아 위원회는 지난 수요일, 에드바르트 뭉크의 그림 <해변에서의 여름밤: Summer Night at the Beach>을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부인 알마 말러의 손녀 마리나 피출라리 말러에게 돌려주라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전의 법정 판결을 뒤집고 현재 비엔나의 벨베데레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이 그림이 반환되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나치에 의해 강탈, 압수당한 미술작품의 반환에 대한 공식 책임을 지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교육부는 보통 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따른다. 

프란츠 베르펠과 결혼한 알마 말러 베르펠은 지난 1937년, 벨베데레 미술관에 2년간 그림을 대여했다. 

이듬해인 1938년 3월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이후 그녀는 유태인 남편과 함께 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 후 미술관 측은 그녀에게서 그림을 사들이려고 했다. 

그녀는 거절했으나 나찌에 협조했던 알마의 새아버지 카를 몰은 1940년에 그녀의 배다른 자매 이름으로 그림을 벨베데레 미술관에 팔아 버렸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알마는 그림의 반환을 요구했고 1953년에 열렸던 위원회는 그녀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판정했다.  

그러나 몇몇 오스트리아 기관 당국들이 그 결정에 반발하자 1999년 후반에 이르러 반환 위원회는 말러 가족의 요구를 기각했다.   

오스트리아 통신사는 알마의 손녀인 마리나 피추랄리 말러가 그 결정에 매우 절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초, 오스트리아는 역시 벨베데레 미술관에 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다섯 점을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상속자에게 수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돌려 주어야만 했다.  

그 중에서 논란의 여지가 없는 클림트의 걸작 <골든 아델레: Golden Adele>는 6월에 미술품 수집가 로날드 라우더에게 1억 3천 5백만 달러에 팔렸다. 

나머지 네 작품은 수요일에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졌는데 크리스티 측은 9천만 달러 이상의 값에 팔릴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기사 원문] --- Monsters and Critics ---
 
Austria returns Munch painting to heirs
 
An Austrian panel Wednesday recommended returning Edvard Munch's 'Summer Night at the Beach' to Marina Fisturlari- Mahler, granddaughter and heir of Alma Mahler, wife of Austrian composer Gustav Mahler. 

The panel ruled unanimously that the painting, presently on display at Vienna's Belvedere Gallery is to be returned, despite differing earlier court decisions. 

Austria's education ministry, formally in charge of restitution of artwork stolen or confiscated by the Nazi regime, usually follows the panel recommendations. 

In 1937 Alma Mahler-Werfel, by then married to Franz Werfel, agreed to loan the painting to the Belvedere Gallery for two years.  

In March 1938, after Hitler's annexation of Austria, she had to flee the country with her Jewish husband. 

Meanwhile the gallery attempted to buy the painting from her. She refused, but in 1940 Alma's step father, Nazi supporter Carl Moll, sold the painting to the Belvedere in the name of Alma's half-sister.

After the end of World War II in 1945, Alma demanded the painting's return, and in 1953 a commission ruled that her demands were justified. 

Several Austrian authorities however challenged the ruling, and as late as 1999 a restitution panel rejected claims by the Mahler family. 

Alma's granddaughter, Marina Fistulari-Mahler was 'overwhelmed' by the decision, the Austrian press agency reported. 

Earlier this year Austria had to return five paintings by Gustav Klimt, also from the Belvedere, to the heirs of Adele Bloch-Bauer, after years of legal dispute.  

One of the five, the so-called 'Golden Adele' - one of Klimt's undisputed masterpieces - was sold in June to art collector Ronald Lauder for 135 million dollars. 

The four remaining paintings were to be auctioned at Christie's in New York on Wednesday. Christies estimated that the four paintings would fetch over 90 million dollars.



구현령 기자 koo@newsculture.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