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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볼만한 전시

최종수정2018.10.07 13:16 기사입력2007.09.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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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매체 활용을 통한 예술의 확장 눈에 띄어

언제 더웠냐는 듯 서늘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 산책 하듯 전시장을 방문하면 어떨까.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클리드의 산책]展을 관람할 겸 정동 근처를 거닐어도 좋고, 주말을 이용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해 [플로팅-한중 국립미술관 특별교류전]을 둘러 보는 것도 여유로운 가을을 시작하는 데 좋을 듯 하다.

여기에 일본 그래픽 아티스트 [요코오 다다노리 포스터]展이 눈길을 끌고 한국의 행위미술 40년을 돌아보는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 빛, 공간, 사운드에 주목하는 [P.Art.y 2007- 에드윈 반델 하이드], [2007 서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가 선보이고 있다.

예술의 충돌과 교류

▲ 미디어 부문에서 소개되는 리 웨이 작품     © 뉴스컬쳐 DB

▲ 미디어 부문에서 소개되는 리 웨이 작품     © 뉴스컬쳐 DB


[플로팅 - 한중 국립미술관 특별교류전]
-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부유-중국미술의 새로운 흐름]이 이달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중국미술관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국내 전시관에서 중국현대미술전, 북경에서 한국현대미술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오징핑, 천커 등 회화 부문 11명, 까오레이, 리하오 등 사진 부문 12명, 조각 및 설치 부문  17명, 비디오 부문 5명 등 45명의 중국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중국현대미술의 현재와 내일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유클리드의 산책]展 - 다양한 문화, 매체 간의 충돌과 교류에 관심을 기울이는 젊은 작가들이 모였다. 이달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에서 개최되는 [유클리드의 산책]展은 르네 마그리트(1989-1967)의 1955년 작품 제목에서 전시 타이틀을 인용했다.

고대 그리스 수학자이며 기하학자인 유클리드의 수학 공리에 반대되는 패러독스를 시각화한 인식의 전환을 따르고자 한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현대미술 각 분야의 6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 구성은 크게 ‘컬쳐+컬쳐’, ‘디지털+아날로그’, ‘관찰자+타자’ 세 가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운드, 빛, 공간에 주목하다

▲ 빛을 통해 소리를 경험하는 'SML' 전시장면     © 뉴스컬쳐 DB

▲ 빛을 통해 소리를 경험하는 'SML' 전시장면     © 뉴스컬쳐 DB


[P.Art.y 2007- 에드윈 반델 하이드]
- 디지털 세상. 매체의 변화가 민감한 예술가들의 레이더 망에 걸리는 건 당연한 일.  ‘P.Art.y 2007’의 일환으로 내달 5일까지 [에드윈 반 델 하이드-SML]展이 아트센터 나비에서 개최된다. 

네덜란드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에드윈 반 델 하이드’는 소리와 공간, 상호작용 분야의 접점을 실험하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SML(Sound Modulated Light)은 청각적으로 존재하는 소리가 아닌 50Hz 주파수의 빛을 통한 소리를 경험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2007 서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 - 사운드에 관한 예술에 고민하는 [2007 서울 사운드 아트 페스티벌]이 이달 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연세대학교 미디어+스페이스 갤러리, 송원아트센터, 토탈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 워크샵, 퍼포먼스,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사운드의 방해 요소로 여겨지는 노이즈, 물리적이거나 개념적인 청각적 경험들, 사운드 웨이브가 퍼져나가는 건축적인 공간과 신체, 언어와 웅얼거림 까지를 포함하는 확장된 의미의 형식주의가 선보인다.

독특한 감성 나누기

▲ 한국 최초의 해프닝으로 알려진 무전인, 신전동인의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     © 뉴스컬쳐 DB

▲ 한국 최초의 해프닝으로 알려진 무전인, 신전동인의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     © 뉴스컬쳐 DB


[한국의 행위미술1967-2007]
- 한국의 행위미술 40년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전시 [한국의 행위미술 1967-2007]가 내달 28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제1부 ‘1967-1979: 해프닝에서 이벤트’, 제2부 ‘1980-1993: 행동의 드라마’, 제3부 ‘1994-2007: 행위-변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 해프닝이라고 여겨지는 무전인, 신전동인의 ‘비닐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김구림, 정찬승, 강국진, 백남준, 이윰, 고승욱, 낸시 랭 등 한국 행위미술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및 자료 100여 점이 소개되고 있다.

[마르타 팬] 개인전 - 헝가리 추상조각가 [마르타 팬]의 국내 첫 개인전이 이달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표갤러리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환경과 인간의 조화를 모색하는 그녀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하는 그녀는 단순함과 균형을 작품에 녹아낸다. 돌, 철, 플렉시 글라스, 나무 등 자연에서 취한 재료를 바탕으로 자연의 본질성과 재료가 갖는 고유함의 조화를 모색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독특한 작품 세계로 인정받는 일본 그래픽 아티스트 '요코오 다다노리'의 포스터 작품들     © 조은희 인턴기자

▲ 독특한 작품 세계로 인정받는 일본 그래픽 아티스트 '요코오 다다노리'의 포스터 작품들     © 조은희 인턴기자


[요코오 다다노리 포스터]展
- 일본의 앤디워홀이라 불리는 그래픽 아티스트 [요코오 다다노리 포스터]전이 이달 30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5년부터 1998년까지 작품은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1999년부터 최근작까지는 일본 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에서 소개되고 있다.
모더니즘 디자인과의 결별을 선언한 1965년 작 ‘다다노리 요코’를 비롯해 시세이도, 밀크보이 등 광고포스터, ‘완전한 사육’ 등 영화 포스터, 다카라즈카 극단 ‘베르사이유 장미’ 공연 포스터 등 다양한 포스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양세민 기자 smyang@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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