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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F] 현대 무용의 스펙트럼을 한 큐에

최종수정2018.10.06 10:17 기사입력2009.10.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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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리만큼 아름답다! 강력하다! [예스터데이]

▲ [예스터데이](안무 자스민 바르디몽)의 한 장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공

▲ [예스터데이](안무 자스민 바르디몽)의 한 장면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공



천의무봉(天衣無縫)이랬던가. 바느질 자국 하나 없는 천상의 옷처럼, 10년 치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완벽한 하나의 작품으로 꼴라주한 무용 작품이 온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참가작으로 영국에서 날아온 공연 [예스터데이](안무 자스민 바르디몽)다.
 
[예스터데이]는 자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이전의 대표작 6개를 모아 만든 발췌작(2008)이다. 하지만 과거 작품의 단순한 편집이 아니다. 10년 세월의 독창적 안무들이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태어난다.
 
무용수는 자신의 맨살에 검은 선을 끊어지지 않게, 혹은 집 한 채와 이것이 불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다. 무대 곳곳의 카메라와 무대 뒷벽을 메우는 버티컬식의 대형 스크린은 신체 위의 그림들을 생중계한다. 이 같은 영상 미학은 무대의 또 다른 공간 배경으로 탈바꿈하며 미니멀한 공간을 채운다. 가학성과 선정성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함은 재치 넘치는 영상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독특한 드라마 구성 등의 디테일과 조화를 이루며 바르디몽의 무용 미학을 완성한다.
 
자스민 바르디몽은 매튜 본, 아크람 칸, 러셀 말리펀트 등과 함께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 소속 안무가다. 격렬하고 자극적인 신체 표현과 휴머니티의 대비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그녀의 이번 작품은 최근 현대 무용의 진행 방향까지 알려줄 것이다.
 
안무가 자스민 바르디몽의 궤적을 더듬는 일종의 여행이자, 그가 마련한 ‘현대 무용 종합선물세트’인 [예스터데이]는 오는 10월 31일, 11월 1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정보]
공연명: [예스터데이(Yesterday)]
안무: 자스민 바르디몽(Jasmin Vardimon)
단체: 자스민 바르디몽 컴퍼니(Jasmin Vardimon Company)
공연일시: 10월 31일(토) 19:00, 11월 1일(일) 16:00 [CA]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소요시간: 약 75분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정보: 일반 R: 50,000원 S: 40,000원, 청소년 R: 30,000원 S: 20,000원

 
(문화전문 신문방송 뉴스컬쳐)
장소영 기자 news@newscultu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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