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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바람과 달의 주인, 미리 만나요… ‘풍월주막’

최종수정2018.09.29 23:48 기사입력2013.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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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풍월주’, 개막 앞두고 관객과의 대화 열어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전 배우들이 '풍월주곡'을 부르고 있다.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전 배우들이 '풍월주곡'을 부르고 있다.     © 박희라 기자


  
(뉴스컬처=고아라 기자)
“나 바람이 될까, 너를 지나갈까. 나 달빛이 될까, 너를 지켜줄까.”
스산한 가을 밤, 여인의 감성을 흔들 작품이 돌아온다. 뮤지컬 ‘풍월주’(연출 이종석)가 지난 28일 오후 ‘풍월주막’을 열어 오는 11월 9일 개막을 앞두고 관객을 미리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장엔 6: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관객들을 비롯해 열 역의 정상윤-조풍래, 사담 역의 신성민-배두훈, 진성 역의 전혜선-김지현, 운장 역의 임현수-최연동, 운곰 역의 김보현, 진골 부인 역의 이민아, 김지선 배우 등 전 캐스트와 제작진 대표로 이종석 연출이 자리했다.
 
성두섭, 김재범, 이율 등 지난 공연 당시 뮤지컬 ‘풍월주’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축하 인사로 문을 연 자리에선 작품의 오프닝 곡인 ‘풍월주곡’부터 진성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나의 얼굴’, 열과 사담의 진심을 그린 ‘술에 취한 꿈’, 열을 향한 마음을 노래하는 진성과 사담의 넘버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너를 위해 짓는 마음’, 마지막으로 메인 넘버인 ‘앞날’까지 5곡이 시연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이번 공연을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을 위한 영상과 배우들의 넘버 시연, 연출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됐다.
 
재연을 2주 앞두고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에 임하는 배우들의 소회, 연출의 각오 등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이번 작품의 매력에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신성민은 “정말 아프다”, 임현수는 “아파서 좋아”, 정상윤은 “처절, 쓸쓸, 후~”, 조풍래는 “다들 한번 쯤”이라고 대답하며 극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 참석한 이종석 연출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 참석한 이종석 연출의 모습.     © 박희라 기자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컬 ‘풍월주’에 새롭게 합류한 이 연출은 “재연의 연출을 맡아 더욱 큰 부담이 느껴진다. ‘잘했다, 못했다’뿐만 아니라 완성도까지 책임져야하기 때문”이라며 “‘무엇이 관객을 움직였는지’를 보고, 우리가 새롭게 찾을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리려 했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뮤지컬 ‘풍월주’를 보고 고요함을 느꼈다”라며 “바람과 달이 느껴질 수 있도록 이를 담아낼 물의 이미지를 그리고 싶다. 또한 죽음과 사랑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무대를 통해 여러분 나름대로 봐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배우들이 관객이 던진 질문 중 하나를 선정 답해보는 코너에선 열한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극에 대한 생각을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진성 역을 맡은 김지현은 탐나는 배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 “열이다”라고 답하며 “열이 멋있고, 운루의 에이스 이지 않나? 여자의 입장에서 나쁜 남자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다음으로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사연의 주인공에게 주최 측에서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풍월주 배우들이 직접 준비한 막걸리 ‘풍월주’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가장 먼 곳(일본)에서 찾아온 관객에게 돌아갔고, 배우들의 인사와 함께 행사는 마무리 됐다.
 
한편, 세 남녀의 엇갈리는 인연으로 관객의 눈시울을 붉힐 뮤지컬 ‘풍월주’는 2014년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관객의 질문을 보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관객의 질문을 보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 참석한 관객들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 참석한 관객들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마지막 곡인 '앞날'을 시연 중인 정상윤, 전혜선, 임현수, 신성민 배우의 모습.     © 박희라 기자

▲ 지난 28일 열린 ‘풍월주막’에서 마지막 곡인 '앞날'을 시연 중인 정상윤, 전혜선, 임현수, 신성민 배우의 모습.     © 박희라 기자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풍월주'
연출: 이종석
작곡: 박기헌
공연기간: 2013년 11월 9일~ 2014년 2월 16일
공연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출연진: 정상윤, 조풍래, 신성민, 배두훈, 김지현, 전혜선, 임현수 외.
관람료: R석 6만원, S석 5만원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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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기자 ko@newsculture.tvlt;저작권자 ⓒ 뉴스컬처(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