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뭐볼까] 연극-오페라-무용-클래식-국악, 다양한 장르로 아이들 맞이

bar_progress

[어린이날 뭐볼까] 연극-오페라-무용-클래식-국악, 다양한 장르로 아이들 맞이

최종수정2018.09.22 14:16 기사입력2017.05.03 10:22

글꼴설정

‘아빠사우루스’, ‘춤추는 허수아비’, ‘엄마 이야기’, ‘픽사 인 콘서트’ 外

▲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이해 공연되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맞이한다.(뉴스컬처)     © 사진=각 기획사

▲ 5월 가정의 달과 황금연휴를 맞이해 공연되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가족 단위의 관객들을 맞이한다.(뉴스컬처)     © 사진=각 기획사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19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가정의 달 및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이들이 특별한 일을 계획하고 있다. 누군가는 몇 달 전부터 여행을 계획했을 수도, 누군가는 집에서 긴 휴식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가운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날의 주인공인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맛있는 식당에서의 외식도, 놀거리가 많은 장소로의 나들이도 좋지만, 공연장에서 신나는 공연 한 편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가족 공연은 물론 이번에는 연극, 오페라, 무용,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어린이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안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 음악회 ‘아빠사우루스(연출 최여림)’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을 소재로 한 이야기와 환상적인 무대, 생생한 음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공룡 발소리, 방귀소리, 빗소리, 친구들의 재잘거림 등을 국악기로 표현하고 독주·중주·소규모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앙상블 연주와 더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4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공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아이들이 보다 편하고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딱딱한 의자 대신 매트 객석을 활용한다. 공연을 보다가 눕거나 뒹굴 수도 있고, 주인공 ‘지우’와 함께 아빠사우루스에게 말을 걸거나 나무열매를 던져주기도 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14일, 국립극장 KB하늘)
 
서울시무용단의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연출 강환규)’는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징인 강렬한 비트와 춤이 주를 이루며,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흥겨운 작품이다. 홀로 밭을 지키며 서 있는 허수아비가 대지의 요정으로부터 생명을 얻으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허수아비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소녀와 사랑을 하고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이용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와 한판 대결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동화 같은 스토리와 익살스러운 캐릭터, 화려한 춤사위, 흥겨운 타악 연주가 함께하며, 환경보호의 교육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자녀들과 함께하기에 좋다. 세계적인 국악 그룹 ‘공명’과 무용계에서 유명한 작곡가 조충호가 음악을 맡았으며, 인가 무용수 이진영, 최태헌과 신예 김지은, 유재성 등이 무대에 오른다.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국립발레단의 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水月鏡花, 안무 강효형)’는 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시를 몸짓으로 바꾼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남긴 많은 작품 중 ‘감우(感遇)’와 ‘몽유광상산(夢遊廣桑山)’을 무용화해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답고 주옥같았던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이야기한다.
 
시 자체를 무용화한 작품은 추상적인 표현법을 활용해 시상에 담긴 의미를 나타내고자 했다. 시 속에 등장하는 잎, 새, 난초, 부용꽃 등을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함으로써 시를 형상화해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상상력과 감수성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누오바오페라단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재공연하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연출 이회수)’는 실패한 세 번의 사랑을 거쳐 예술로 사랑의 슬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점을 배경으로 학생들에게 과거 자신에게 있었던 세 번의 연애담을 들려주는 호프만의 사연을 중심으로 한다.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동화적 상상력을 하는 환상적인 무대로 가족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주인공 호프만 역으로 테너 이인학, 이승묵, 이규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5월 가정의 달에 공연되는 연극 ‘엄마 이야기’와 ‘픽사 인 콘서트’ 포스터.(뉴스컬처)     © 사진=각 기획사

▲ 5월 가정의 달에 공연되는 연극 ‘엄마 이야기’와 ‘픽사 인 콘서트’ 포스터.(뉴스컬처)     © 사진=각 기획사



안데르센의 동화를 무대화한 연극 ‘엄마 이야기’는 배우 박정자, 연출 한태숙, 예술감독 김숙희 ‘연극계 거장’이라 불리는 3인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전국 지자체 최초이자 수도권 유일의 어린이전용극장인 아이들극장의 개관 1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아들을 되찾기 위한 어머니의 여정을 그린 안데르센의 동명 동화를 각색한 공연으로 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의 모성, 삶과 죽음을 이야기한다. 안데르센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21일, 종로 아이들극장)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대표작을 클래식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픽사 인 콘서트’는 만화 영상과 오케스트라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필름 콘서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벅스 라이프’ ‘월E’ ‘카’ 등의 OST를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지난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이후 할리우드 및 북미 지역으로 확산돼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최근 전 세계로 진출해 다양한 관객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소개된다.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뉴스컬처 NCTV] [뉴스컬처 360VR][뉴스컬처 연예TV][네이버 포스트]
양승희 기자 yang@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