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뭐볼까] 뮤지컬-연극 함께 보며 색다른 효도하고 추억은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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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뭐볼까] 뮤지컬-연극 함께 보며 색다른 효도하고 추억은 덤으로

최종수정2018.09.22 14:02 기사입력2017.05.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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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캐롤’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선녀씨 이야기’ ‘사랑해요 당신’ 外

▲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을 맞이한다.(뉴스컬처)     © 사진=뉴스컬처DB, 오디뮤지컬컴퍼니

▲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다양한 공연들이 관객을 맞이한다.(뉴스컬처)     © 사진=뉴스컬처DB, 오디뮤지컬컴퍼니



푸르른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 9일 19대 대통령 선거일까지 연휴가 이어져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모처럼의 긴 휴일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가정도 많겠지만, 어버이날만큼은 부모님과 함께 공연 한 편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겠다.
 
공연을 보면서 부모님과 더 가까워지고 색다른 추억까지 쌓을 수 있는 일석 이조의 기회다. 이를 위해 극장에서도 다양한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뮤지컬 작품으로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쇼 뮤지컬부터 오리지널 내한 공연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비싼 티켓 때문에 자주 관람하기 힘들었던 대형 뮤지컬들을 이번 기회에 부모님과 함께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 뮤지컬 ‘오! 캐롤(연출 한진섭)’ 공연장면 중 에스더(가운데 최정원 분)가 방송국에서 온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 뮤지컬 ‘오! 캐롤(연출 한진섭)’ 공연장면 중 에스더(가운데 최정원 분)가 방송국에서 온 편지를 보여주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연출 한진섭)’은 1960년대 미국 휴양지 마이애미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만난 여섯 명의 유쾌한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영화,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인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웨이 티켓(One Way Ticket)’ 등 친숙한 음악으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뮤지컬 버전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 데이트 공연으로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한 가족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세대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최정원을 비롯해 정상윤, 서경수, 김승대, 조휘, 오진영, 최우리, 정단영, 린지 등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호연을 펼친다. (~8일, 디큐브아트센터)
 
두 인격을 가진 주인공 지킬, 하이드와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를 그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연출 데이비드 스완)’은 한국 창작진이 주축이 돼 브로드웨이 배우들을 캐스팅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작된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이어진 국내 8개 도시 투어에서 평균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거머쥐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디스 이스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 등 도입부의 멜로디만으로도 알 수 있는 넘버 외에도 1인 2역을 맡는 매력적인 이중인격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등으로 무장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킬/하이드’ 역에 카일 딘 매시, ‘루시’ 역에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역에 린지 블리븐이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21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뮤지컬 ‘드림걸즈(연출 데이비드 스완)’는 국내 뮤지컬 무대 최초로 주역부터 앙상블까지 아프리칸 아메리칸 캐스트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무브(Move)’ ‘드림걸즈(Dreamgirls)’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리슨(Listen)’ 등 유명 넘버들로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가수를 꿈꾸는 세 명의 흑인 소녀가 ‘드림즈’라는 그룹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과 흑인 음악이 억압에 맞서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 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짜임새 높은 스토리가 담겨있다.
 
‘에피’ 역의 브리 잭슨과 브릿 웨스트, ‘디나’ 역의 캔디스 마리 우즈, ‘커티스’ 역의 섀비브라운, ‘로렐’ 역의 앙투아넷 코머, ‘미쉘’ 역의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 ‘제임스’ 역의 닉알렉산더, ‘씨씨’ 역의 타일러 하드윅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이 무대를 책임진다. (~6월 25일, 샤롯데씨어터)
 
▲ 연극 ‘사랑해요 당신(연출 이재성)’ 공연장면 중 한상우(오른쪽 장용 분)가 주윤애(오미연 분)를 다독이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 연극 ‘사랑해요 당신(연출 이재성)’ 공연장면 중 한상우(오른쪽 장용 분)가 주윤애(오미연 분)를 다독이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다면 연극을 관람해도 좋겠다. 항상 곁에 함께해주는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살려보는 작품들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선녀씨 이야기(연출 이삼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의 삶과 현대 가족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극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에서 대상 수상 및 희곡상,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작이다.
 
극 중 어머니인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2013년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09년 연극 ‘안중근’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최수종이 ‘종우’로 출연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에는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으로 한갑수가 참여한다. (~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연극 ‘사랑해요 당신(연출 이재성)’은 평범한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더 큰 애정을 품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 가족에게 치매가 찾아온 상황을 통해 늘 곁에 있어서 잊기 쉬운 평범한 일상 속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배우 이순재, 장용이 남편 ‘한상우’, 정영숙과 오미연이 아내 ‘주윤애’ 역할에 캐스팅돼 부부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28일,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가족의 소중함을 말하는 연극 ‘가족의 탄생(연출 손용한)’은 오해와 갈등이 쌓여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가족들이 갑작스러운 자동차 여행을 통해 서로 화해하며 진정한 가족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고향길을 내려가는 좁은 자동차 안에서 재치 넘치는 상황과 유쾌한 캐릭터들로 생동감 있게 풀어낸다.
 
극은 “그냥 집안 문제다”라는 말로 덮이지 않는 가족 간의 갈등과 이해를 조명해 가족의 탄생이란 어떤 의미 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배우 오주환, 장현석, 이승원, 김연철, 김기정, 이유선, 이은, 박교빈, 김희성, 전수희, 이민한, 김상균, 강아, 강병구 등이 출연한다. (~7월 2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

 
(뉴스컬처=허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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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민 기자 heo@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