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문화가 있는 날] 태양의 기운 가득한 5월, 알찬 공연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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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화가 있는 날] 태양의 기운 가득한 5월, 알찬 공연과 함께

최종수정2018.09.22 11:30 기사입력2017.05.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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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시카고’ ‘킬 미 나우’ 外 할인

▲ 뮤지컬 '햄릿(연출 로버트 요한슨)' 공연장면 중 햄릿(서은광 분)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 뮤지컬 '햄릿(연출 로버트 요한슨)' 공연장면 중 햄릿(서은광 분)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오늘은 5월의 절기 중 하나인 단오(端午)다. 단오는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예로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정월대보름이 달의 축제라면, 단오는 태양의 축제라 할 수 있다. 태양의 기운이 점점 강해지는 5월의 길목, 좋은 공연 한 편으로 여름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31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볼만 한 연극과 뮤지컬을 모아 소개한다.
 
신우(B1A4), 서은광(BtoB), 켄(VIXX) 등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타이틀 롤을 맡은 뮤지컬 ‘햄릿’은 셰익스피어 최고의 명작을 원작으로 한다. 화려한 연출 경력을 가진 로버트 요한슨과 세계적인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이 6년 만에 새롭게 무대를 꾸린다.
 
이지훈, 이정화, 최서연, 민영기, 김준현, 안유진, 전수미, 김승대, 에녹, 이상준, 백기범, 김유나 등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들이 햄릿, 오필리어, 거투루트, 레어티스 등 유명 배역을 연기한다. (8시 1인 4매 한해 50% 할인,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 9천원, A석 7만 7천원/ 디큐브아트센터)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배우가 내한해 공연하는 뮤지컬 ‘드림걸즈(데이비드 스완)’는 아프리칸 아메리칸 배우들이 특유의 R&B 소울과 리드미컬한 그루브,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담긴 작품이다.
 
세 명의 흑인 소녀가 ‘드림즈’라는 그룹으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 극에서는 ‘무브(Move)’ ‘드림걸즈(Dreamgirls)’ ‘원 나잇 온리(One Night Only)’ ‘리슨(Listen)’ 등 유명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다. (8시 1인 2매 한해 30% 할인,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샤롯데씨어터)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로버트(왼쪽 박은태 분)와 프란체스카(옥주현 분)가 진심을 노래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로버트(왼쪽 박은태 분)와 프란체스카(옥주현 분)가 진심을 노래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배우 옥주현, 박은태 주연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연출 김태형)’는 미국 아이오와 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의 소재는 쉽게 말하면 ‘불륜’이지만, 프란체스카라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찾아가며 삶의 방향을 선택해가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8시 1인 4매 한해 30% 할인,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이 다시 한 번 국내 관객과 만난다. 지난 2015년 내한 당시 메르스 공포로 잔뜩 움츠려 있던 공연시장에서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고, 공연 중반 이후부터는 1600석 국립극장의 전 좌석을 연일 매진시키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 역시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맥클라우드, 록시 하트 역의 다일리스 크로만, 빌리 플린 역의 브랜트 바렛,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 브로드웨이 출신 배우들이 무대를 꾸민다. (8시 1인 4매 한해 25% 할인,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OP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 연극 ‘킬 미 나우(연출 오경택)’ 공연장면 중 제이크(왼쪽 이석준 분)와 조이(윤나무 분)가 욕실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 연극 ‘킬 미 나우(연출 오경택)’ 공연장면 중 제이크(왼쪽 이석준 분)와 조이(윤나무 분)가 욕실에서 대화하고 있다.(뉴스컬처)     ©뉴스컬처DB



연극 ‘킬 미 나우(연출 오경택)’는 장애와 안락사 등 민감한 이슈에 과감하게 접근하면서도 개인의 삶과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향해 강렬한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2%라는 기록과 함께 주목받았다.
 
이석준, 이승준, 윤나무, 신성민, 이지현, 신은정, 이진희, 정운선, 문성일, 오정택 등 초연의 흥행을 이끈 배우들과 새로운 연기파 출연진들이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 (8시 1인 2매 선착순 50매 한해 40% 할인, R석 5만원, S석 4만원/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우리 시대의 연극인 오태석이 연출을 맡은 극단 목화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1995년부터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극이 국립극단과 만나 새롭게 공연된다.
 
한국무용과 풍물 장단이 어우러진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우리말의 운율을 살린 노래 같은 대사는 관객의 흥을 돋우며, 원작과는 또 다른 비극적 결말은 현 관객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7시 30분 40% 할인, R석 5만원, S석 3만 5천원, A석 2만원/ 명동예술극장)
 
네 개의 에피소드를 엮어 국가폭력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한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연출 박근형)’가 재공연 중이다. 지난해 3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객석점유율 116%를 달성했고,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다.
 
2016년 대한민국 경남, 한국 사회의 강압적인 병역의무 제도 아래 무장탈영한 병사, 1945년 일본 가고시마, 일제 식민지 시절 특공대 병사에 지원한 조선 청년들의 슬픈 초상, 2004년 이라크 팔루자, 종교 이데올로기 분쟁 중심 국가에서 벌어진 잔혹한 민간인 학살, 2010년 대한민국 백령도, 국가주의에 희생당한 개인을 통해 억압된 사회를 드러낸다. (8시 40% 할인, 전석 3만원/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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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yang@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