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문화가 있는 날] 메마른 가슴, 촉촉하게 적실 ‘단비’ 같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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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문화가 있는 날] 메마른 가슴, 촉촉하게 적실 ‘단비’ 같은 공연

최종수정2018.09.22 08:32 기사입력2017.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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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시카고’ ‘모범생들’ ‘스페셜 라이어’ 外 할인

▲ 뮤지컬 ‘마타하리(연출 스티븐 레인)’ 공연 장면 중 라두(왼쪽, 민영기 분)가 마타하리(차지연)에게 죄를 묻고 있다.(뉴스컬처)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마타하리(연출 스티븐 레인)’ 공연 장면 중 라두(왼쪽, 민영기 분)가 마타하리(차지연)에게 죄를 묻고 있다.(뉴스컬처)     ©사진=EMK뮤지컬컴퍼니


 
6월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면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가뭄이 이어지면서 땅이 갈라지고 농작물까지 말라붙으며 힘을 못 쓰고 있다.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비가 간절해지는 요즘, 사람에게도 메마른 가슴을 촉촉하게 적셔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유쾌한 웃음과 찡한 감동을 주는 공연만큼 좋은 것도 없다.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는 28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 가운데 볼만 한 연극과 뮤지컬을 모아 소개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극으로 지난해 초연 이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올해 공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야기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화려한 외연보다는 탄탄한 내실을 보여주기 위해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쳤다.
 
이번 시즌 전설이 된 신비로운 스파이 ‘마타하리’ 역으로 옥주현과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또한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3시/8시 VIP석 30%, R·S·A석 40%, B석 50% 할인,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5만원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5년 내한 공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은 앞서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고, 공연 중반 이후부터는 1600석 국립극장의 전 좌석을 연일 매진시키며 흥행해 총 61회 공연 만에 약 8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벨마 켈리 역의 테라 매클라우드, 록시 하트 역의 딜리스 크로만, 마마 모튼 역의 로즈 라이언 등 실력파 주연 배우들과 16명의 앙상블, 14인조 빅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8시 1인 4매 한해 25% 할인, VIP석 14만원, R석 11만원, OP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국내 최초로 웹툰을 뮤지컬로 만든 ‘위대한 캣츠비’는 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본질에 충실한 사랑과 미련, 집착 등 사랑을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감정들을 뮤지컬 언어와 무대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5년 초연보다 섬세한 감정과 다듬어진 넘버를 통해 극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진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 정태우, 김지철, 유권(블락비), 현성(보이프렌드) 등이 출연한다. (8시 40% 할인, 프로방스석 6만원, 위대한석 4만원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 연극 ‘모범생들(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명준(오른쪽 김도빈 분)이 시험에서 답을 부르라 말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 연극 ‘모범생들(연출 김태형)’ 공연장면 중 명준(오른쪽 김도빈 분)이 시험에서 답을 부르라 말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슬기 기자



올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사실감 넘치는 대사, 탄탄한 극본과 세련된 연출로 사랑받았다.
 
작품을 거쳐간 역대 배우 이호영, 김대종, 홍승진, 홍우진, 김슬기, 김대현, 김지휘, 양승리, 윤나무, 임준식, 정순원, 강기둥, 문성일, 강영석과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 등 22인이 출연한다. (8시 1인 4매 한해 35% 할인, 전석 5만원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올해 초연 20주년을 맞이한 연극 ‘스페셜 라이어’는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 50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하며 ‘연극은 무겁다’라는 관객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대중적인 작품이다. 계속된 거짓말로 인해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을 그린다.
 
그동안 작품과 함께 했던 배우 이종혁, 안내상, 우현, 김광식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서현철, 슈(S.E.S), 신다은, 나르샤(브라운아이드걸스), 손담비, 안홍진, 김호영 등이 함께한다. (8시 1인 2매 한해 30% 할인, VIP석 7만7천원, R석 6만6천원, S석 4만4천원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지킬앤하이드’를 뒤집는 이야기로 사랑을 받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희극의 명장이라 불리는 일본의 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다. 잘 짜인 극본 안에 효율성 있게 배치된 웃음 포인트, 생각할 틈 없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대사들로 관객들을 웃게 한다.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박영수, 장태성이 출연한다. (8시 40% 할인, R석 4만 5천원, S석 3만 5천원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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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yang@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