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개관 40주년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복합예술단지’ 구심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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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개관 40주년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복합예술단지’ 구심점 역할 강화

최종수정2018.09.19 17:00 기사입력2018.01.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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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세종 시즌’ 3월 본격 시작…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이 세종문화회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이 세종문화회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세종문화회관이 다채로운 기념 공연으로 채운 2018-2019 ‘세종 시즌’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블랙박스 형태의 S씨어터를 개관하고, 대극장 리뉴얼과 함께 회관 옆 주차장 공간에 서울시립교향악단 전용 콘서트홀 건립을 추진하면서 ‘광화문 복합예술단지’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3월 본격적인 시즌 개막에 앞서 세종문화회관이 오늘(15일) 오전 11시 M씨어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승엽 사장은 직접 무대에 올라 “지난 2015년 시즌제 도입 이후 3번째를 맞이했으며, 안정적 제작 환경을 도입해 관객 유입 안정화를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이어 이 사장은 “지난 40년간 누적 관객 62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촛불집회에서는 세종문화회관 전역이 시민의 쉼터가 됐다. 광화문이 시민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광화문 복합예술단지’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되는 2018-2019 세종 시즌은 총 56개 공연·전시를 517회 선보인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다양한 공연으로 개관 40주년 기념 공연 연중 프로그램화▲세계를 이끄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 ▲연극·뮤지컬 강화로 프로그램 대중성 확보 ▲새로 개관하는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실험적인 무대와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인프라 구축 ▲한국 현대미술과 해외 명화를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요약된다.
 
1978년 4월 개관 후 40주년을 맞이한 세종문화회관은 5월 ‘세종 페스타’에서 9개 소속 예술단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꾸린다. 해당 기간 공연되는 서울시무용단의 창작무용극 ‘카르멘’의 안무를 맡은 제임스 전은 “기존의 안무와 다르되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세종음악기행’을 선보이는데 김철호 단장은 “세종 즉위 50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조선의 정신이 오늘날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도 무대를 채운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테너 로베르트 알라냐와 함께 5월 ‘디바 & 디보(Diva & Divo) 콘서트’를 연다. 11월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에프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협연을 펼친다. 영상을 통해 선우예권은 “프로코피에프 협주곡을 국내에서 처음 연주하는데, 발레리 게르기에프와 협연해 더욱 뜻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 2018-2019 세종 시즌은 총 56개 공연·전시를 517회 선보인다.(뉴스컬처)     ©사진=세종문화회관

▲ 오는 3월부터 운영되는 2018-2019 세종 시즌은 총 56개 공연·전시를 517회 선보인다.(뉴스컬처)     ©사진=세종문화회관



지난해 서울시극단의 ‘옥상밭 고추는 왜’가 올해의 베스트 연극3에 선정되고,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허도영이 뮤지컬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낸 결과, 올해 연극·뮤지컬이 한층 강화된다. 4월 ‘옥상밭 고추는 왜’가 앙코르 공연되고, 10월 ‘그 개’가 초연된다. 5월 작곡가 김형석의 음악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로 중년 관객의 공감을 살 예정이며, 10월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극찬한 동명 영화를 고선웅 연출이 각색해 선보이는 뮤지컬 ‘원더풀 라이프’도 공연된다.
 
외부 작품으로 달컴퍼니의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를 6월 오랜 만에 선보이고, 11월에는 신시컴퍼니가 선보이는 영국 신작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도 선보인다. ‘번지점프를 하라’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강필석은 영상을 통해 “관객도 배우도 너무나 오래 기다린 작품이다.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문화회관 뒤편 지하에 지난해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세종S씨어터는 10월 개관한다. 300석 규모의 가변형 극장으로 실험적이고 다원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5주간 열리는 개관 페스티벌을 통해 모노드라마, 마술, 현대 무용 등을 공연한다. 아울러 2015년 재개관한 세종미술관에서는 5월 동시대 한국 화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화화(畵畵)-유유산수’와 7월 화가 에드가 드가의 예술 인생을 담은 ‘드가: 새로운 시각’을 선보인다.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창작진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 15일 열린 ‘2018-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에서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창작진들이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한편, 2015년 2월부터 세종문화회관을 이끌어온 이승엽 사장의 임기는 내달 11일 종료된다. 이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에 또 다른 도약에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수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이 사장은 “모든 라인업이 다 짜인 상태이기 때문에 공연·전시 일정은 차질 없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2019 세종시즌은 오는 18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시크릿 패키지’ ‘토요 마스터 패키지’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패키지’ ‘내 맘대로 패키지’ ‘예술단 모아보기 패키지’ ‘키즈 패키지’ 등 판매를 시작한다. 개별 공연 및 전시에 대해서는 내달 1일 일반 판매처에서 구입 가능하다.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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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yang@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