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의 음유시인 故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작 ‘쥐가 된 사나이’ 오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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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의 음유시인 故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작 ‘쥐가 된 사나이’ 오는 18일 개막

최종수정2018.09.17 18:25 기사입력2018.05.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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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 연극 ‘쥐가 된 사나이(연출 최진아)’ 공연 포스터.(뉴스컬처)     © 사진=뉴스컬처DB

▲ 연극 ‘쥐가 된 사나이(연출 최진아)’ 공연 포스터.(뉴스컬처)     © 사진=뉴스컬처DB


 

제 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인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연출 최진아)’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11일 코르코르디움에 따르면 ‘쥐가 된 사나이’는 지난해 윤영선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열린 ‘제 3회 윤영선 페스티벌‘에 낭독공연으로 올라온 바 있다. 이번 역시 극단 놀땅의 최진아 연출을 중심으로 배우 정선철, 최원정, 송치훈, 박다미가 무대에 오른다.

 

‘쥐가 된 사나이’는 대중에 발표되지 않은 윤영선 작가의 미발표작이다. 작가가 희곡을 마친 후 쓰는 ‘끝’이나 ‘막’같은 낱말이 마지막 페이지에 없어 미완의 작품이라고도 추정되고 있다.

 

작품은 한 청년이 산행 중 우연히 찾아간 집에서 자신을 아들이라고 말하는 가족을 만나게 되는 내용의 1부와 그 집을 나와 헤매던 중 다시 찾아가게 된 집에서 가족들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외면하는 내용의 2부로 나뉜다. 이런 현실과 비현실이 오고가는 이 작품은 이성적 질서와 일상적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상으로, 기존의 세계에 대한 부정과 함께 관객들을 새로운 경험으로 이끈다.

 

윤영선 작가는 연극계의 ‘시인’으로 불렸다.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고독 등을 시적 비약과 압축으로 표현하였고, 삶과 죽음, 현실과 비현실의 기묘한 경계를 탐색한다. 끊임없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그 모습을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질문하며, 현실이 가지고 있는 틀에 대한 새로운 의문을 갖게 한다.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열흘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쥐가 된 사나이’

극작: 윤영선

연출: 최진아

공연기간: 2018년 5월 18일 ~ 27일

공연장소: 유니플렉스 2관

출연진: 정선철, 최원정, 송치훈, 박다미

관람료: 전석 3만원
 
(뉴스컬처=윤현지 기자)

윤현지 기자 yhj@newsculture.tv<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