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성황리 폐막…2019년 축제 주제는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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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성황리 폐막…2019년 축제 주제는 ‘잇다’

최종수정2018.09.16 20:00 기사입력2018.05.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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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위상 확립

▲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20일 폐막했다.(뉴스컬처)     © 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20일 폐막했다.(뉴스컬처)     © 사진=의정부음악극축제


 

제17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5개국 80여회 작품마다 관람객들로 북적였으며, 축제 관람객은 약 10만명으로 집계되었다. 국내외 공식 초청작은 세계 공연예술의 트렌드와 미래를 보여주며,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주었다. 강렬한 형식의 실험적인 공연과 국악, 판소리의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인 공연은 장르를 넘나드는 최근 공연예술의 경향을 잘 보여주었다.

 

또한 축제 장소를 확장하여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시청 앞 광장, 거리, 백화점, 영화관까지 의정부시 전체를 축제의 장소로 변모시키며, 다양한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예술성’과 ‘축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하였다. 성공적으로 진행된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한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의 공식초청작들은 특히 작품성, 예술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개막작 ‘451’은 불꽃과 흩날리는 책장으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진한 여운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또 다른 해외 초청작인 ‘Songs of Lear’의 단체 ‘Song of the goat theatre’는 국내외 관계자 및 관련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다른 공연 팀도 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귀국일정을 미루기 까지 하면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으며, 진행된 관객과 창작진이 묻고 답하는 방식인 아티스트토크는 이례적으로 100여명이 참여하여 1시간 가까이 열띤 대화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몽유병자들’ 공연도 매회 매진행렬을 이어갔으며 예술교류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공연 종료 후 무대 위에서 진행된 ‘On Stage’도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되었다.

 

축제의 마지막 주에 공연된 폐막작 ‘비행(Vuelos)’은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가 완벽하게 표현되어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들에 찬사를 받았다.

 

국내 초청작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아, 자타가 공인하는 흥행뮤지컬임을 입증했다. 현재 평화와 종전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이 시점에 가장 눈여겨봐야 할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지친 일상에 한편의 위로가 된 공연 ‘시인의 나라’,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토끼전’, 판소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판소리 필경사 바틀비’에도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다른 축제들과는 다르게 매년 축제의 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폐막콘서트에서 내년 축제의 주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2019년도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주제는 “Connecting Roads : 잇다”로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이훈 총감독은 ‘끊어져서 아프고 부서지고 참담했던 것이 연결되고, 길과 마음이 이어져 사람이 합쳐진다는 의미’로 ‘남과 북이, 너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이어짐으로 공연이 공감되고, 예술이 길이 되어 우리 서로를 잇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컬처=윤현지 기자)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