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아미두, 부르키나파소 악기장인…흥 넘치는 한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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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아미두, 부르키나파소 악기장인…흥 넘치는 한국 생활

최종수정2018.09.15 20:32 기사입력2018.06.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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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찰스’ 스틸     © 사진=KBS 1TV

▲ ‘이웃집 찰스’ 스틸     © 사진=KBS 1TV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26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되는 KBS 1TV 교양프로그램 ‘이웃집 찰스’ 에서는 밴드 ‘앗싸(AASSA)’의 멤버,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철부지 남편 아미두의 흥 넘치는 한국 생활이 공개된다.

 

아미두는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일컫는 부르키나파소 72대 음악가 계급 ‘그리오(Grio)’ 출신으로, 5살 때부터 발라폰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아프리카 악기의 대부분을 섭렵했다. 웬만한 악기는 한 땀 한 땀 꿰매고 엮어 만들어내는 ‘악기장인’이자, 어떤 음악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진정한 예술가이며, 2016년 ‘3호선 버터플라이’ 출신의 뮤지션 성기완의 제안으로 밴드 ‘앗싸’에 합류했다.

 

‘앗싸(AASSA: Afro Asian SSound Act)’는, 두 명의 아시아인과 한 명의 아프리카인이 결성한 팀이다. 시인이자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로 활동했던 성기완과 서울대학교에서 작곡 및 미학을 전공한 한여름, 그리고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음악 계급 ‘그리오’ 가문 출신 아미두 디아바테가 앗싸의 구성원이다. 현재 대중음악이라 불리는 음악의 근원에 아프리카 음악이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프로젝트이며, 올해 1월 첫 앨범 ‘TRES BONBON(트레봉봉)’을 발표했다.

 

음악이 좋아 한국행을 결심했던 아미두는 2012년 아프리카 박물관의 음악 강사로 초청되어 왔다. 하지만 약속과는 전혀 다른 차별 대우와 감금, 노동 착취를 당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 공연을 보러 온 지금의 아내와 운명적으로 만나 한국에 온 뒤 처음으로 친절을 베풀어 준 영수 씨에게 호감을 느꼈고 곧이어 백년가약을 맺었다.

 

밤낮없이 음악에 빠져 사는 아미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은 사랑하는 아내 영수 씨와 10개월 된 아들 루민이지만 영수 씨는 결혼 전과 다를 바 없이 음악만 바라보는 남편이 가끔 철없게 느껴질 때도 있어 속상해한다. 결국 남편에게 조심스레 속마음을 털어놓지만,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친 아미두는 답답한 마음에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집을 나선다. 과연 아미두는 아내의 걱정을 덜어 줄 수 있을까.

 

음악에 평생을 바친 아미두의 이야기는 26일 ‘이웃집 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