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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영화②]"몰락한 기대작" 뜻밖의 흥행 참패 영화 5

최종수정2018.09.15 19:18 기사입력2018.07.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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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의 밤', '치즈인더트랩', '버닝', '레슬러', '염력'     © 사진=스틸컷

▲ '7년의 밤', '치즈인더트랩', '버닝', '레슬러', '염력'     © 사진=스틸컷


 
'신의 영역'. 흔히들 영화의 흥행을 두고 이렇게 말한다. 작은 규모로 제작됐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 관심을 끈 영화가 있는가 하면, 개봉 전부터 이어진 기대가 무색하게 흥행 실패를 기록한 작품이 있다.

올해 상반기 역시 그랬다. 극장가에는 예상 밖의 성공과 참패가 공존했다. 이 중 최고 기대작으로 불렸지만 100만 관객 돌파도 이루지 못하며 쓸쓸히 퇴장한 영화 5편을 모아봤다.
 
▲ '치즈인더트랩'     © 사진=스틸컷

▲ '치즈인더트랩'     © 사진=스틸컷



#1. '치즈인더트랩', 싱크로율은 완벽했다(관객수 22만 9005명)
 
'치즈인더트랩'은 누적조회수 11억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출연 배우 박해진과 오연서는 각각 유정, 홍설 역할과 싱크로율 100% 비주얼을 자랑하면서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러닝타임 2시간 안에 웹툰 전부를 표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걸까. '치즈인더트랩'은 원작이 가진 서사와 캐릭터만의 개성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다는 비평을 받았다. 결과 22만 9천5명만을 동원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 '버닝'     © 사진=스틸컷

▲ '버닝'     © 사진=스틸컷


 
#2. '버닝', 흥행보다 뜨거웠던 논란(관객수 52만 7981명)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창동 감독의 복귀작이라는 점, 유아인과 스티븐 연, 신예 전종서의 만남 역시 기대를 자아내는 요소였다. 아쉽게도 뜨거웠던 열기는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유아인, 스티븐 연은 SNS로, 전종서는 공항 태도 논란으로 '버닝'이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자초했다. 이 과정에서 '버닝'은 '논란 영화'라는 손가락질을 받으며 52만 7981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 '7년의 밤'     © 사진=스틸컷

▲ '7년의 밤'     © 사진=스틸컷



#3. '7년의 밤', 옅어진 원작 매력(관객수 52만 8014명)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7년의 밤'이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힘을 빌려 영화로 태어난다는 소식은 원작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배우 장동건과 류승룡까지 가세, 기대감은 하늘 높이 치솟았다. 그러나 결과물은 일부 원작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원작 특유의 긴장감이 영화에 재현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소설을 읽지 않은 관객들은 캐릭터의 행동이 이해 가지 않는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 '레슬러'     © 사진=스틸컷

▲ '레슬러'     © 사진=스틸컷



#4. '레슬러', 위험한 러브라인(관객수 77만 1159명)
 
'레슬러'는 호감 배우 유해진이 전면에 나선 코미디 영화로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 실제로 그는 특유의 유쾌한 톤으로 작품을 주도,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이게 전부였다. 극 중 이성경이 유해진을 좋아한다는 설정은 치명적인 옥의 티였다. 특히 가영의 "내가 네 엄마가 될게"라는 고백은 보는 이들을 당황케 할 정도였다. 설득력 떨어지는 러브라인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해칠 뿐이었다.
 
▲ '염력'     © 사진=스틸컷

▲ '염력'     © 사진=스틸컷



#5. '염력', 천만 콤비의 역대급 참패(관객수 99만 111명)

'염력'은 천만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의 합으로 주목받았다. 일각에서는 해당 작품이 한국형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의견을 내보이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실은 달랐다. '염력'은 허술한 특수효과와 어중간한 사회 이슈 고발, 유쾌하지 않은 유머코드 등으로 혹평받았다. 결국 '염력'은 100만 관객 돌파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kenter.co.kr<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