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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떼아뜨르 봄날, 연극 '춘향' 7월 대학로서 재공연 시작

최종수정2018.09.15 13:47 기사입력2018.07.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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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와 욕망의 성취와 좌절에서 나타나는 감정 담아

▲ 연극 ‘춘향’(연출 이수인) 공연 포스터     © 사진=뉴스컬처DB

▲ 연극 ‘춘향’(연출 이수인) 공연 포스터     © 사진=뉴스컬처DB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춘향’(연출 이수인)이 관객을 다시 만난다.

 

자유롭고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여온 떼아뜨르 봄날의 최근 대표작들 중 눈에 띄는 가장 큰 경향은 유희성이 강한 ‘역사극’, 정확하게는 ‘시대극’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떼아뜨르 봄날이 선보이는 시대극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이야기를 다른 시선과 해석으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놀이적 요소들을 적절하게 아우르고 있다.

 

잘 알려진 ‘왕과 나’, 이강백의 ‘심청’은 각각 2013년과 2016년 초연을 올린 후 재공연을 통해 극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잡은 대표작이다. 2018년 3월 예술공간 서울에서 처음 선보인 ‘춘향’은 이수인 연출이 스토리를 새롭게 재구성했다. 연애와 욕망의 성취와 좌절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가감 없이 대담하고 자유롭게 무대로 옮겼다. 지난 18일부터 대학로 나온씨어터로 장소를 옮겨 재공연을 시작했다.

 

‘춘향’은 고전소설과 판소리 등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의 이야기와 인물들의 특정 부분을 빌어 완전히 새롭게 연극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춘향이라는 인물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되 특정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등장인물들의 욕망과 불안, 혼란과 슬픔을 연극적 상상으로 무대에 펼쳐낸다. 고전 춘향의 스토리를 짚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서사보다는 말과 움직임, 라이브 연주와 배우들의 노래로 꿈처럼 자유롭게 감각적으로 극화한다.

 

떼아뜨르 봄날 특유의 현란하고 코믹한 대사들이 날고 춤추지만, 정교하고 아름다운 움직임들과 섬세하게 어우러진다. 드럼과 심벌즈, 기타 등의 악기로 공연 내내 연주되는 라이브 음악까지 가능한 모든 극적 표현요소를 망라한다.

 

작품은 내달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춘향’

연출: 이수인

공연장소: 나온씨어터

출연진: 민충석, 백익남, 이춘희, 송은지, 조은데, 고애리, 김현, 윤대홍, 이진주, 장승연, 김치몽, 이수인

공연기간: 2018년 7월 18일 ~ 8월 12일

관람료: 3만원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