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NC인터뷰]'명당' 조승우가 뮤지컬을 하는 이유

최종수정2018.10.23 06:46 기사입력2018.09.19 05:32

글꼴설정
▲ 배우 조승우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배우 조승우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무대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조승우는 최근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서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비하인드와 근황을 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지상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조승우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배역을 완벽히 입었다. 이를 칭찬하자 그는 “아직도 영화 작업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 연기를 하면 카메라가 늘 부담스럽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편안하게 모든 걸 버리고 집중해서 연기하는 게 힘들다. 아마 이건 평생 갈 것 같다. 무섭다. 1999년부터 카메라 앞에 섰다. 이후 20년 간 카메라 앞에 서왔지만 편해지지 않았다.”
 
조승우는 19일 개봉한 ‘명당’ 홍보일정이 끝나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크린과 무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활약 중인 그는 관객 모두가 사랑하는 배우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라이프’에 이어 영화, 뮤지컬까지 성역을 두지 않는 조승우다.
 
▲ 배우 조승우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배우 조승우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두 달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가서 몇 달 간 공연하는 작업이 가장 안정적이다. 무대가 좋고 편하다. 두렵기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영화와 드라마 작업이 무대 연기를 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무대에서만 연기하다 보면 과할 수 있고 정형화 된 연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자연스럽지 못하면 큰일난다. 상호작용을 하면서 잡아가는 과정이 매력적이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본 어린 조승우는 작품을 접하고 인생이 바뀌었다. 그 길로 배우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그는 그 꿈을 이뤘고, 그때의 초심을 복기했다.
 
“내 모든 걸 바쳐서 돈키호테를 연기하고 싶었다.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아 그 꿈을 이뤘다. 원래 꿈이 뮤지컬 배우였다. 나는 무대 배우다. 예전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무대는 내게 숨쉬듯 당연한 장소다. 무대 배우가 지금 영화 찍었다고 나와서 인터뷰하고 있는 거다. 하하.”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저작권자ⓒ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