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⑤] 당신은 나를 찾아온 행복, 행운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나요…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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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⑤] 당신은 나를 찾아온 행복, 행운이라 말하는 사람이 있나요…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

최종수정2018.10.23 07:47 기사입력2018.09.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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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문호 오스카 와일드 원작 재해석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연출 김현우, 작가 김연미, 작곡가 이진욱.     ©윤현지 기자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연출 김현우, 작가 김연미, 작곡가 이진욱.     ©윤현지 기자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현장④]에서 이어집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다섯 번째 리딩 ‘아서 세빌 경의 범죄’는 김현우 연출과 이진욱 작곡가가 뭉쳤다.
 
작품을 집필한 김연미 작가는 “동명의 원작 단편 소설을 많이 각색했다. 원작과는 캐릭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극은 뮤지컬 어법에 맞춰서 발굴 및 재해석하고자 한다. 이어 이익을 위해 선택된 관계를 사랑이라고 착각하면 진정한 사랑을 잃을 수 있음을 말한다.

 

1927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시작하는 ‘아서 세빌 경의 범죄’는 고아 출신의 무명 할리우드 배우 아서세빌경이 이민자 출신 점술가 레나로즈에게 카드 점을 보게 되고 세 가지 예언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그려진다. 작품은 숨겨진 민낯을 통해 낭만과 혼돈의 시대를 거쳐 온 사람들의 삶을 궤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외면하고 싶은 나 자신의 진짜 욕망을 마주했을 때를 질문한다.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허순미, 김대곤(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허순미, 김대곤(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조풍래, 조지승(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 뮤지컬 ‘아서 세빌 경의 범죄’(작가 김연미)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조풍래, 조지승(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이날 무명의 헐리우드 배우 아서세빌경 역에는 조풍래, 버릴 것도 없는 인생, 폴란드 출신의 이민자 레나로즈 역에는 허순미, 아서세빌의 친구, 은행장의 아들 헤르빈켈코프 역에는 김대곤, 시의원의 딸로 부족함을 모르고 곱게 자란 트렌디한 아가씨 시빌멀튼 역에는 조지승이 함께했다.

 

내가 욕망하는 것들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 인간의 드라마라고 소개한 김작가는 “극의 배경이 1920년 미국인 만큼 그 시대 유행했던 음악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엔딩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밝힌 말에 배우들과 창작진은 여러 코멘터리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국적인 색을 띠는 극은 14명의 이상의 배우가 등장하게끔 발전시키고 싶다는 김작가는 무대 위에서 무성영화의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우연히 자신의 세 가지 예언을 듣게 된 아서세빌. 그가 마주한 자신의 욕망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객들 앞에 보여질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NC현장⑥] 아버지와 딸, 두 사람은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뮤지컬 '디어 파파, 마이 파이어맨'로 이어집니다.

 

이지은 기자 pic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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