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①] 유년시절 듣던 어머니의 이야기, 근대사 되다…뮤지컬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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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①] 유년시절 듣던 어머니의 이야기, 근대사 되다…뮤지컬 '다이얼'

최종수정2018.10.23 07:46 기사입력2018.09.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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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유신정권 배경

▲ 뮤지컬 ‘다이얼’(작가 유지혜)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연출 추정화, 작가 유지혜(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 뮤지컬 ‘다이얼’(작가 유지혜)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연출 추정화, 작가 유지혜(왼쪽부터)     ©윤현지 기자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제작사 라이브의 2018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벌 뮤지컬 라이브’ 시즌 3의 ‘다이얼’(작가 유지혜)의 테이블 리딩이 진행됐다.
 
‘글로벌 뮤지컬 라이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창작 뮤지컬을 기획, 개발해 국내 공연 및 해외 진출까지 추진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이다. 2018년으로 시즌 3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 2차에 거친 심사를 6작품을 선정했다.
 
1960, 70년대 서울 전화국을 배경으로 불통의 시대를 살았던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이얼’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어진은 전화국의 교환원으로, 남일은 한밤중 서울 곳곳을 다니며 불통이 된 전화를 고치는 전화 수리공이다. 한편, 인권과 준태는 망해가는 잡지사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접점이 없어 보이는 네 사람은 중앙정보부의 전화 도청으로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 뮤지컬 ‘다이얼’(작가 유지혜)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조지승, 박한근, 정재혁, 손예슬, 권동호, 허순미, 김사울, 윤정섭(시계방향)     ©윤현지 기자

▲ 뮤지컬 ‘다이얼’(작가 유지혜) 테이블 리딩에 참석한 배우 조지승, 박한근, 정재혁, 손예슬, 권동호, 허순미, 김사울, 윤정섭(시계방향)     ©윤현지 기자



영남권에서 상경한 전화 교환원 ‘어진’ 역에 조지승, 전화 수리공이자 숨겨진 집안 배경을 가진 ‘남일’ 역에 박한근, 남일의 동생이자 버스 차장으로 일하고 있지만 가수를 꿈꾸는 ‘수미’ 역에 손예슬, 잡지사 ‘세계’의 기자 ‘인권’ 역의 정재혁, 편집장 ‘준태’ 역의 권동호, 전화 교환원 ‘만금’과 ‘복녀’ 역의 허순미, 김사울, 인기 DJ 및 멀티 역을 맡은 윤정섭이 함께 했다.
  
기획개발 과정에 도달한 이 작품은 추정화 연출의 주도로 작품의 토론을 시작했다. 창작진과 배우들은 시대적 배경을 먼저 확인했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고증과 캐릭터의 일관성을 주는 등의 조언을 남겼다.
 
유지혜 작가는 “제주도에서 교환원으로 일하셨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 이야기들을 마음에 품었던 유작가는 근대사를 공부하게 돼면서 60년대 유신정권 배경과 어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같은 픽션을 전하고자 한다.
 

[NC현장②] 웹툰 속 세상과 현시대, 콜라보 그려내다…뮤지컬 '코믹-컬!'로 이어집니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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