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①]'강남미인' 임수향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 훈훈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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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①]'강남미인' 임수향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 훈훈한 위로

최종수정2018.10.23 08:02 기사입력2018.09.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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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FN엔터테인먼트

▲ 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FN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성형으로 새로운 외모를 얻은 인물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경우는 흔치 않다. 그 주인공이 성형 후에도 소심한 성격인 경우는 더더욱 흔치 않다. 그러나 지난 15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속 주인공 강미래(임수향 분)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도경석(차은우 분)의 고백을 거절할 정도로 조심스럽다.

임수향은 자칫 답답해질 수 있는 강미래라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연기했고,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원작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도 좋고, 캐릭터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욕심이 좀 났었다"며 "제가 잘 나타내기만 한다면 시청자분들이 미래라는 캐릭터를 좋아해 주실 걸 알았다"고 했다.
 
임수향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보다 넓은 연령층의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강남미인' 속 캠퍼스는 실제 대학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 10~20대 시청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임수향은 "촬영장에 젊은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며 "10대 젊은 팬분들이 정말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강남미인'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미래의 사연은 물론이고 도경석(차은우 분)의 어머니 나혜성(박주미 분)의 이야기였다. 중년 시청자들은 멋진 중년인 줄만 알았던 나혜성의 뒷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마음 아파했다. 엄마를 통해 반응을 체감했다는 임수향은 "저희 엄마도 재밌게 보시고, 주위 분들도 재밌게 보셨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10대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들, 주부님들까지 '드라마를 보고 힐링이 됐다'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이런 글을 보고 더 힘을 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 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FN엔터테인먼트

▲ 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FN엔터테인먼트


 
미래는 못생긴 얼굴일 때도, 성형수술 후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을 때도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태도를 보인다. 주변 시선을 걱정해서 도경석과 만나기를 주저하고, 심지어 사귄 후에도 공개연애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결국 미래는 주변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으로 성장하고, 행복을 찾는다. 임수향은 "외모 때문에 미래처럼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라 "안 좋은 댓글이 달리면 하루 종일 우울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무시해도 되지만 제 안에 쌓여 있는 우울함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진짜 나를 찾아야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힐링이 많이 됐어요. 세상에는 많은 미래가 있는 것 같아요."
 
'강남미인'으로 인해 임수향은 데뷔작인 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게 됐다. 임수향은 "이런 작품을 만났다는 것에 감사한다. 항상 '강남미인'을 가슴 속에 지니고 살 것 같다"며 "주변에서 미래를 응원한 게 저한테 하는 응원 같아서 힘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의 미래들'에게 훈훈한 화이팅을 전했다. 임수향은 "연예인 하면서 주변에서 이런저런 소리를 많이 듣는데, 나 자신을 내가 사랑하면서 중심을 지키고 있어야 남들도 나를 사랑하는 것 같다. 남에게 날 맞추다 보면 날 잃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가 예쁘다"며 웃었다.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k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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