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지배한 사극 3인방 조승우·조인성·김명민 '패션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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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지배한 사극 3인방 조승우·조인성·김명민 '패션 대격돌'

최종수정2018.10.23 17:51 기사입력2018.09.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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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명당', '물괴'

'안시성', '명당', '물괴'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올 추석, 극장가는 '안시성', '명당', '물괴' 등 사극이 지배했다. 특히 영화 속 세 주인공 조인성·조승우·김명민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는데.
 
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가 서로 매우 다른 성격을 가졌듯, 이들의 복장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안시성'에서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은 단단한 갑옷을, '명당' 속 조승우는 우아한 도포를, '물괴'에서 수색대장 윤겸을 연기한 김명민은 활동성 좋은 군복을 입었다.
 
이에 세 사람의 '사극 패션'을 디테일, 실용성, 다양성 세 가지 요소로 비교해 보겠
다.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3인방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3인방



1. 디테일
 
'안시성', 양만춘(조인성 분) ★★★★★

양만춘의 의상은 한 눈에 보기에도 디테일이 엄청나다. 특히 갑옷의 무늬는 섬세하
면서 강렬한 느낌으로, 양만춘의 용맹함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인터뷰를 통해 조인
성이 갑옷 무게만 20kg이라고 밝혔을 만큼, 양만춘의 갑옷은 묵직한 분위기로 시선
을 사로잡는다.
 
'명당', 박재상(조승우 분) ★★★☆

박재상의 옷은 화려한 무늬나 장신구는 없지만, 한복 특유의 우아한 주름이 돋보인
다. 광택이 나는 좋은 천에 잡힌 자연스러운 주름은 그것만으로도 멋지다.

'물괴', 윤겸(김명민 분) ★★★★☆
 
윤겸의 의상은 단순하다 생각하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천의 아름다운 무늬를 발견
할 수 있다. 특히 천뿐만 아니라 손목의 보호대조차도 우아한 무늬가 새겨져 더욱
디테일한 점을 찾을 수 있다.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2. 실용성
 
'안시성', 양만춘(조인성 분) ★★★★☆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튼튼한 갑옷은 필수다. 하지만 앞서 갑옷의
무게가 20kg에 달했다고 밝힌 만큼, 위험으로부터 빠르게 몸을 피하기는 힘들 듯
하다.

'명당', 박재상(조승우 분) ★★★
 
전투복을 입고 있는 양만춘·윤겸과는 달리, 박재상은 소매 길이가 긴 도포를 입고,
갓을 썼다. 그는 도포 차림으로 별 문제 없이 산에 오르지만, 글씨를 쓸 때는 먹이
옷에 묻지 않도록 옷을 접어 올린다.

'물괴', 윤겸(김명민 분) ★★★★★
 
윤겸의 의상은 다른 인물들에 비해 상당히 실용적이다. 무겁지도 않고, 거추장스러
운 장식도 적은 편이다. 해당 옷의 실용성은 활을 쏘기 위해 정 자세로 섰을 때, 전
투를 할 때 등 여러 장면에서 돋보인다.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추석 극장가 지배한 '안시성', '명당', '물괴'



3. 다양성
 
'안시성', 양만춘(조인성 분) ★
 
전장에서는 누구든 '단벌신사'로 살 수밖에 없겠다. 몸을 지킬 것은 갑옷 하나뿐이
지만, 용맹한 부하들이 함께 있다면 아무렴 어떨까.

'명당', 박재상(조승우 분) ★★★★★
 
박재상은 셋 중 가장 다양한 패션(?)을 선보인다. 그가 입은 다양한 색의 도포는
영화에 보는 맛을 더한다. 그 중 베스트는 검은 갓과 붉은 허리띠로 포인트를 살린
흰 도포.

'물괴', 윤겸(김명민 분) ★★
 
양만춘처럼 군인이기에 단벌신사 신세인 윤겸.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면
서 우아한 그의 군복은 '단벌신사로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k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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