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rd BIFF중간결산②]"부산의 뜨거운 밤" 해운대서 재회한 영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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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중간결산②]"부산의 뜨거운 밤" 해운대서 재회한 영화인들

최종수정2018.10.24 00:04 기사입력2018.10.08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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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경     © 사진=이지은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경     © 사진=이지은 기자



[부산=뉴스컬처 이이슬 기자]개막 6일째, 부산의 밤은 낮보다 빛났다.
 
지난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이하 부국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부국제는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침을 겪어왔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해촉되자 영화인들은 보이콧을 선언, 발길을 끊었다. 영화의 축제에 주인공이 없는 셈이었다.
 
2018년은 이러한 갈등이 봉합된 후 처음 열리는 부국제인 만큼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빛냈다. 영화제 5일째인 지난 7일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덮쳤지만, 장애가 되지 않았다. 스타들은 태풍이 물러가자마자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외 배우·감독들은 개막식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오픈 토크,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GV) 등에 참석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부산의 밤은 더욱 화려하게 타올랐다. 부국제는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해당 기간에는 전국 영화인들이 부산으로 모인다. 각 배급사, 제작사, 감독, 배우 등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에서 생산적인 이야기도 오간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혹자에게는 기회의 축제가 되는 것이다.
 
스물 세 번째 영화제는 그간 보이콧으로 영화제를 찾지 않던 영화인들이 돌아와 화려한 밤을 만끽했다. 다양한 '밤' 행사가 부활한 것이다.
 
배급사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뉴(NEW), CJ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덱스터스튜디오, 스튜디오N 등 제작사가 마련한 파티도 이어졌다.
 
또 윤재균 감독이 주최한 영화감독의 밤과 부국제가 마련한 회고전의 밤, 프랑스 대사관이 주최한 행사 등 다양한 자리가 이어졌다.
 
▲ (시계방향)주지훈,김윤석,권율,이하늬     © 사진=이지은 기자

▲ (시계방향)주지훈,김윤석,권율,이하늬     © 사진=이지은 기자


 
이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김윤석 김남길 김다미 이성민 하지원 권율 한예리 김규리 등이 참석해 술잔을 기울였다. 특히 하지원은 부국제 공식 일정이 없음에도 영화감독의 밤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 김지운 이준익 강재규 윤종빈 김성훈 김용화 감독도 참석했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영화인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공식 '밤' 행사가 아닌 뒷골목. 해운대 포차를 비롯한 뒷골목 술집에는 영화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밤새 술잔을 부딪히며 축제를 즐겼다. 부산의 밤은 해가 뜰 때까지 식을 줄 몰랐다.
 
한편 부국제는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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