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으로 표현하는 '안네의 일기'…무언극 '안네 프랑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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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표현하는 '안네의 일기'…무언극 '안네 프랑크' 개막

최종수정2018.10.24 06:33 기사입력2018.10.1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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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정동 세실극장 개막

▲ 연극 ‘안네 프랑크’(연출 주혜자) 공연 포스터     © 사진=뉴스컬처DB

▲ 연극 ‘안네 프랑크’(연출 주혜자) 공연 포스터     © 사진=뉴스컬처DB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연극 ‘안네 프랑크’(연출 주혜자)가 오는 12일 개막한다.

 

‘안네 프랑크는’ 2014년 부산시립극단과 ‘안네의 일기’라는 이름으로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를 신체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017년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에 공식 초청되어 공연되었으며, 문화 활동으로부터 소외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베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으로 제작되어 공연되었다. 또한, 부산시민공원에서 야외공연으로 부산시민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안네의 일기’는 ‘안네 프랑크’로 제목을 변경해 2017년 12월 세실극장에서 선보였으며, 2018년 8월 콜롬비아 보고타의 연극축제인 ‘평화를 위한 여성 연극 축제’에 공식 초청돼 공연됐으며, 이어 오는 10월 또 다시 정동 세실극장에서 서울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은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실존인물인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인 ‘안네의 일기’를 각색했다. 1930년 초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독일을 장악하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그들을 피해 네덜란드로 이주한 안네 프랑크의 가족들은 암스테르담의 한 건물 비밀문 뒤에 숨어 살게 된다. 안네의 일기는 13살 소녀 안네가 은신처에 숨어 살며 2년 뒤 나치에게 발각되어 끌려가기 전까지 쓴 편지형식의 기록이다. 빛도 소리도 금지된 은신처에서 쓴 그녀의 일기를 바탕으로,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 프랑크의 세상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안네 프랑크’는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비언어극 형태로 표현한다. 기존 연극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체극’에 가깝도록 언어의 사용을 배제했다. 이는 대사로 인해 정형화 된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작품은 오는 12일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상연된다.

 

 

[공연정보]

공연명: 연극 ‘안네 프랑크’

연출: 주혜자

공연기간: 2018년 10월 12일 ~ 28일

공연장소: 정동 세실극장

출연진: 엄지영, 박정림, 백선우, 최재희, 최우준, 권정택, 고병성, 신승오, 이미진, 이재영

관람료: 전석 2만 5천원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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