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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놀라워?' 한지민, 착한 역할만 한 건 아니야

최종수정2018.10.24 07:03 기사입력2018.10.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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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쓰백' 스틸컷.    © 사진=(주)리틀빅픽쳐스

▲ 영화 '미쓰백' 스틸컷.    © 사진=(주)리틀빅픽쳐스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배우 한지민은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민수연(송혜교 분)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 2TV '경성스캔들', MBC '이산' 등에 출연하며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얻었다.
  
그런데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 속 한지민은 평소 이미지와 180도 다르다. 극 중 그는 짧은 염색 머리를 하고, 새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에는 담배를 물고 있다. 그런 한지민의 모습에 영화 개봉 전부터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한지민은 이미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영화 속 한지민의 강한 모습을 살펴보자.
 
▲ 영화 '밀정' 스틸컷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 영화 '밀정' 스틸컷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



1. '밀정' 연계순, 당당한 카리스마
 
'밀정'에서 한지민은 실존 인물인 여성 의열단원 현계옥을 모델로 한 의열단 핵심 멤버 연계순을 연기했다. 그는 심지가 곧고 강한 인물로, 항상 속에 총을 품고 독립운동을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진다.
 
공유, 엄태구, 신성록 등 건장한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한지민의 외모는 유독 가녀려 보인다. 하지만 그의 당당한 표정과 카리스마는 충분히 빛을 발한다.
 
▲ 영화 '역린' 스틸컷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 '역린' 스틸컷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 '역린' 정순왕후, 속에 품은 칼
 
'역린'은 정조 직위 1년 뒤, 그가 거처하는 건물에 자객이 침입한 이야기를 다뤘다.
 
한지민이 연기한 정순왕후는 영조의 정실부인인 정성왕후가 죽은 뒤 중전 자리를 차지한 인물로, 정조(현빈 분)의 젊은 할머니다. 그는 노론의 배후 작업으로 왕비로 간택됐고, 이후 노론의 수장으로 활약한다.
 
정순왕후는 선해 보이는 외면과는 달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정조를 위협하는 '악역'이다. 웃고 있지만 뒤에서는 칼을 갈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관객들을 소름돋게 했다.
 
▲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스틸컷     © 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스틸컷     © 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3.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한객주, 한지민 맞나
 
한지민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전의 이미지를 모두 지워 버릴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지러운 무늬가 새겨진 의상, 높이 솟은 아이라인, 진한 립 등. 화려한 외형은 "우리가 알던 한지민이 맞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극 중 한지민이 맡은 한객주는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외국을 넘나드는 상인으로, 명탐정(김명민 분)이 쫓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강렬한 외형은 물론, 최고의 상인으로서 정보를 좌지우지하는 그의 모습은 카리스마 그 자체다.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k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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