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획]예측할 수 없는 매력, '초연' 열풍…'마틸다'부터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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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예측할 수 없는 매력, '초연' 열풍…'마틸다'부터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최종수정2018.12.07 00:15 기사입력2018.11.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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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 초연 열풍     © 뉴스컬처DB

▲ 무대 위 초연 열풍     © 뉴스컬처DB



[뉴스컬처 이솔희 인턴기자] 최근 뮤지컬계에는 '초연'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작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
 
'지킬앤하이드', '캣츠', '레베카' 등 대중에게 익숙한 대극장 작품들이 주로 공연되던 예전과 달리, 국내에서 처음 제작된 작품 혹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외국 작품들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초연작은 작품성이 베일에 싸여있어 쉽게 도전하기 어렵지만, 이미 익히 알려져 있는 작품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미 개막해 호평을 받고 있는 '마틸다'부터 개막을 앞둔 '젠틀맨스 가이드'까지. 초연 열풍을 잇고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 뮤지컬 ‘마틸다’(연출 매튜 와처스) 공연장면 중 마틸다(황예영 분)     ©이지은 기자

▲ 뮤지컬 ‘마틸다’(연출 매튜 와처스) 공연장면 중 마틸다(황예영 분)     ©이지은 기자



#1. '마틸다'
 
지난 9월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마틸다'는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 입성한 뒤 전세계 53개의 도시에서 약 7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은 작품이다. 인기를 입증하듯 올리비에 어워드, 토니 어워드 등 각종 유명 시상식에서 8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마틸다'는 '더 북 오브 몰몬', '디어 에반 한센'과 함께 국내에서 보기 어려울 것 같은 작품으로 손꼽혔기에 그들이 최초의 아시아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했을 때 그 놀라움은 배가됐다.
 
작품은 블랙 유머와 위트 넘치는 이야기와 환상적인 무대, 배우들의 박력 넘치는 안무가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이는 아역 배우들의 숨길 수 없는 귀여움은 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연출 구스타보 자작) 공연장면 중 베르나르다(가운데, 정영주 분)와 딸들이 애도하고 있다.     ©윤현지 기자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연출 구스타보 자작) 공연장면 중 베르나르다(가운데, 정영주 분)와 딸들이 애도하고 있다.     ©윤현지 기자



#2. '베르나르다 알바'
 
최근 가장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베르나르다 알바'. 작품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작품은 열 명의 여성배우가 무대를 꾸민다는 점에서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국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여성 위주의 극'인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등 짙은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베르나르다와 그 가족들이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는 이 작품은 그들의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플라멩코의 정열적인 몸짓으로 표출하며 시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무대 구조와 삼면으로 둘러싸인 객석도 작품의 신선도를 더한다.
 
▲ 뮤지컬 ‘1446’(연출 김은영) 공연장면 중 세종(정상윤 분)이 불타오르는 간의를 보고 슬퍼하고 있다.     ©윤현지 기자

▲ 뮤지컬 ‘1446’(연출 김은영) 공연장면 중 세종(정상윤 분)이 불타오르는 간의를 보고 슬퍼하고 있다.     ©윤현지 기자



#3. '1446'
 
위의 두 작품과 달리 뮤지컬 '1446'은 국내에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1446'은 세종대왕의 대서사를 담아낸다.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닌 인간 이도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목인 '1446'은 한글이 반포된 연도를 뜻한다.
 
작품은 화려한 의상과 쉴 새 없이 전환되는 무대로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더불어 드럼, 기타 등의 현대악기와 대금, 해금 등의 전통악기의 조화로 만들어낸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켜 호평받고 있다.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연출 김동연)의 캐릭터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쇼노트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연출 김동연)의 캐릭터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쇼노트



#4. '젠틀맨스 가이드'
 
오는 9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젠틀맨스 가이드'는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을 한 사람이 연기하는 1인 9역을 시도해 시선을 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1인 9역을 맡는 다이스퀴스 역은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연기한다.
 
친숙한 배우들이 선사하는 톡톡 튀는 웃음은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연출 오경택)이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크리에이티블 석영

▲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연출 오경택)이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크리에이티블 석영



#5. '내게 빛나는 모든 것'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한 사람의 성장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슬픔과 좌절을 그려내면서도, 여전히 인생은 아름답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1인극이다.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남성 배우와 여성 배우가 같은 역할을 맡는 '혼성 캐스팅'이 특징이다. 배우의 남녀 구분이 없는 원작의 의도를 살린 것.
 
연극 '톡톡', '취미의 방' 등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개그맨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 김진수와 함께 '암수살인', '택시운전사' 등의 영화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연극 '발렌타인데이', '1945' 등에 출연했던 배우 이봉련이 같은 역할을 연기한다.
 
삶에서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에 감사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작품이다. 오는 12월 1일 개막한다.
 
 
이솔희 인턴기자 newscultu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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