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광화랑 '매듭의 시작' 전 개최, 박은태·서수경·오정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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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광화랑 '매듭의 시작' 전 개최, 박은태·서수경·오정은 작가

최종수정2018.12.07 00:02 기사입력2018.11.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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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 전을 개최한다.     © 사진=세종문화회관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 전을 개최한다.     © 사진=세종문화회관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 전을 개최한다.
 
광화랑은 지난 2005년 2월 개관기념작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 전을 시작으로 14년간 다양한 작가와 작품으로 끊임없이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매듭의 시작'은 그동안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 광화랑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고심해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으로 그려냄으로써 이들의 소외된 감정을 시각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 
 
박은태 작가는 지난 2017년 제3회 고암미술상을 수상했고, 지난 4월에는 '늙은기계-두개의 시선' 전으로 광화랑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농촌 출신으로 산업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뒤늦게 미대에 진학해 화가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냈다. 한국 리얼리즘미술을 지키는 박은태 작가는 사회문제에 고통받고 세상에서 밀려나 소외된 거리의 노인들, 산업화·근대화 과정에서 기여했지만 성과로부터 소외된 채 버려지거나 방치된 존재들에게 감정과 이름을 붙여 개체들의 존재를 확인한다.
 
지난 2011년 2월 '어떤 쓸쓸함' 전을 개최했던 서수경 작가는 삶의 많은 순간 직면하게 되는 삶의 쓸쓸함을 주제로 힘을 다해 애썼으나 고단한 이들의 삶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구조를 들여다본다. 그는 '살아간다', '헌화' 등의 회화작품을 통해 힘없고 낮은 곳의 사람들이 지닌 강인함과 품위, 아름다움을 훼손하는 세상의 질서에 대해 노여워했던 날들을 돌아보며 품위를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바라보며 작업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전문사를 졸업한 오정은 작가는 지난 2015년 11월 '풍찬화숙(風餐畵宿)' 전에서 버려진 담배 곽, 종이상자, 액자 등 회화의 주된 매체로부터 탈피하고 일상의 버려진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광화문 지하보도에 자리한 광화랑의 지리적 특성에 인상을 받아 작품을 제작해 주목받았다. 그는 특정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화와 사건, 인물의 이미지가 사진이나 드로잉 같은 시각적 매체로 전환되는 과정을 기록함에 있어 내러티브의 전달이나 사회적 고발, 감정적 투사로 재료화(material)되는 대상의 변화에 주목한다.
 
세종대로 사거리(광화문 사거리) 지하보도 내에 있는 광화랑은 주변 문화 공간의 연계목적으로 계획됐고, 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광화랑은 신진작가의 작품이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전시정보]
전시명: '매듭의 시작
장소: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기간: 2018년 11월 8일 ~ 19일
참여 작가: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관람료: 무료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k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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