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故신성일 추모로 하나된 예술계 부흥의 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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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故신성일 추모로 하나된 예술계 부흥의 장(종합)

최종수정2018.12.07 00:49 기사입력2018.11.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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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 이서윤 인턴기자

▲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 이서윤 인턴기자


 
[뉴스컬처 이서윤 인턴기자] 재단법인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이 9일 오후 6시 명보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4일 타계한 故 신성일이 공로예술인 부문 수상자에 오른 가운데 부인이자 동료 배우인 엄앵란이 시상식에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이사장 안성기는 개회사를 통해 故 신성일을 추모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슬픈 일도 있다"며 말문을 튼 안성기는 "이 자리에 직접 나오시지 못한 신성일 선배님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리에 꼭 참석하겠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대신 엄앵란 선배님과 가족들이 자리를 빛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기는 "신영균 문화예술재단은 우리 영화 예술 발전에 힘을 두고 있다. 젊은 영화인들에게 영화를 만들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필름 게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영화인 이영애 씨가 재단에 1억 원을 쾌척, 영화인들을 위해 써달라고 부탁하셨다. 앞으로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 신동석 감독,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     © 이서윤 인턴기자

▲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수상자 신동석 감독,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     © 이서윤 인턴기자



이어 독립영화예술인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수상자로는 영화 '살아남은 아이'(2018)의 감독 신동석이 선정됐다. 신동석 감독은 "시상식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 신성일 선배님처럼 평생 헌신해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영화계도, 독립영화계도 이렇게 번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故 신성일을 추모했다.

 

굿피플예술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유지태는 "신성일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함께 수상한 김효진은 "좋은 일에 쓰라고 주신 상금, 좋은 곳에 쓰겠습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연극예술인 부문에서는 56년차 연극배우 전무송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무송은 "아름다운 배우, 멋있는 배우,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이 저의 숙제였다. 56년 동안 그 꿈을 먹으며 달려왔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아름다운 예술인이 되는 인증 격인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예술인의 품위를 잃지 않도록 남은 생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영화예술인부문에서는 올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신과함께-인과 연'을 통해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용화 감독은 "훌륭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신해 상을 받는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故 신성일이 수상자로 선정된 공로예술인부문 시상식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안성기와 영화 '별들의 고향' 이장호 감독이 시상했고 배우 엄앵란과 아들 강석현이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대리로 수상한 엄앵란은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에서 두 번씩이나 저희를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본인이 있었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이다. 죽을 때까지 본인은 영화인이라고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돌아가실 때도 손으로 허우적거리면서 '프레임을 맞춘다'고 했다. 그러다 돌아가셨다"며 故 신성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서윤 인턴기자 newscultur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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