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진한 여운 남긴채 아쉬움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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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진한 여운 남긴채 아쉬움 속 마무리

최종수정2018.12.07 07:20 기사입력2018.1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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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대사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던 시간

▲ 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 배우 정휘,박정원,손유동,임준혁,이율,성두섭,김연진,문진아,김지현,김혜미,신창주,조순창,원종환(왼쪽부터)이 자리했다.     © 사진=㈜랑

▲ 뮤지컬 ‘풍월주’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 배우 정휘,박정원,손유동,임준혁,이율,성두섭,김연진,문진아,김지현,김혜미,신창주,조순창,원종환(왼쪽부터)이 자리했다.     © 사진=㈜랑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뮤지컬 ‘풍월주’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내는 관객에게 감사한 자리로 리딩회 ‘귀를 기울이면’를 개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전 리딩 공연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처음 뮤지컬 ‘풍월주’를 접하는 관객에게는 곧 개막할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번 리딩회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대사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어둠 속에서 진행한 대본 리딩 및 넘버 시연을 시작해 구소영 연출과 관객들의 대화 시간인 운루수다에 이어 앵콜 공연으로 이어졌다.
 
시작에 앞서 제작사 ㈜랑의 안영수 대표는 “공연의 시작이 리딩 공연이었던 만큼 최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둠 속에서 귀로 집중하여 날 것 그대로의 텍스트와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리딩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조명이 꺼진 어두운 공연장에서 실제 공연과 같이 실감 나게 이어진 리딩과 넘버 시연에 관객은 숨죽인 채 1시간 반여 동안 집중하여 감상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오랜 기간 뮤지컬 ‘풍월주’와 함께 해온 배우들이 보여주는 애절한 화음은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행사에 함께 한 구소영 연출은 “6년 전 뮤지컬 ‘풍월주’를 처음 만났다. 세 번의 재공연 동안 음악감독으로 참여했고 현재는 연출로 참여하게 되어 인연이 깊은 작품이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번 공연에 관하여 “뮤지컬 ‘풍월주’는 초연, 재연, 삼연이 모두 다르고 그렇기에 관객들이 기억하는 공연도 모두가 다를 것이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알 수 없을 때에는 처음으로 돌아가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생각하여 이 공연의 출발점에 다시 서 보기로 했다. 마침 초연의 스탭들이 뭉치게 되어 함께 출발점에 새롭게 서서 이 공연이 가야 할 길을 끝까지 고민하고 찾아가서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히고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배우들 역시 “독특한 컨셉의 리딩회를 선보이게 되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며 찾아와 준 관객들에 감사를 표현하며 “이렇게 뮤지컬 ‘풍월주’에 대한 변치 않은 믿음을 보여 주시는 만큼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풍월주’는 2011년 CJ문화재단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되어 리딩 공연을 통해 작품 일부가 공개되며 초연 이전부터 뮤지컬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려 온 작품이다. 2012년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진행된 초연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하였으며 프리뷰 및 연장 공연 전석 매진, 평균 객석점유율 90%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져 2013년 6월, 일본 아뮤즈뮤지컬씨어터에서 공연하며 일본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공연에서는 2번 이상 관람한 관객 비율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40회 이상 관람한 관객도 나타나 대학로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줬다. 2018년 뮤지컬 ‘풍월주’는 12월 4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풍월주’

극작/작사: 정민아

연출: 구소영

공연기간: 2018년 12월 4일 ~ 2019년 2월 17일

공연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출연진: 성두섭, 이율, 임준혁, 박정원, 손유동, 정휘, 김지현, 문진아, 원종환, 조순창, 신창주, 김연진, 김혜미

관람료: 부이석 6만 6천원, 아라석 5만 5천원, 애수석 4만 4천원
 

이지은 기자 pic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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