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획]'소확행'? 소극장이 주는 확실한 행복! '태일'부터 '메리골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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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소확행'? 소극장이 주는 확실한 행복! '태일'부터 '메리골드'까지

최종수정2018.11.29 19:38 기사입력2018.11.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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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소확행'? 소극장이 주는 확실한 행복! '태일'부터 '메리골드'까지


[뉴스컬처 이솔희 인턴기자] 화려한 무대, 웅장한 음악, 어마어마한 규모의 극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뮤지컬' 하면 떠올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큰 규모의 대극장 공연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소극장 공연 역시 언제나 관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소극장 공연은 조그마한 무대와 불편한 의자도 잊게 만드는 깊은 여운을 전하며 관객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물한다.

보는 이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소극장 공연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음악극 '태일' 포스터     사진=음악극 태일 공식 블로그

음악극 '태일' 포스터 사진=음악극 태일 공식 블로그


#1. 음악극 '태일'

음악극 '태일'은 전태일 열사의 생애를 그려낸다. 작품은 표면적으로 알려진 노동운동가로서의 전태일이 아닌, 남을 배려하며 묵묵하게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간 청년으로서의 태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태일'은 극 중 소품으로 촛불 모양의 조명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장면이 진행될 때마다 배우들은 촛불을 하나씩 무대 곳곳에 내려놓는다. 무대를 가득 채운 크고 작은 촛불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작품의 여운을 더한다.

전태일 열사와 그 주변 인물을 '뜨거움'이 아닌 '따뜻함'으로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완성도 높은 음악 역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빨래' 공연 사진     사진=씨에이치수박

뮤지컬 '빨래' 공연 사진 사진=씨에이치수박



#2. 뮤지컬 '빨래'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뮤지컬 '빨래' 역시 관객에게 훈훈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빨래'는 서울살이를 하며 서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나영과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그리고 서울 달동네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옮겼다.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13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450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뮤지컬 '메리골드' 공연 사진     사진=대학로발전소

뮤지컬 '메리골드' 공연 사진 사진=대학로발전소



#3. 뮤지컬 '메리골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작품이 있다. 바로 뮤지컬 '메리골드'.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자살을 계획하는 '자살카페'의 회원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학생, 외로운 기러기 아빠, 돈을 노린 남자에게 이용 당한 여자 등 아픔을 가진 인물들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일깨워준다.

이솔희 인턴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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