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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 선정작 낭독공연 진행

최종수정2018.12.11 10:04 기사입력2018.12.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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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연 '악어시', 이소연 '최후의 마녀가 우리의 생을 먹고 자라날 것이며'

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서울시극단

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 낭독공연 포스터. 사진=서울시극단



[뉴스컬처 김민솔 인턴기자]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 선정된 신해연, 이소연 작가의 작품을 공개하는 낭독 공연을 개최한다.

'창작플랫폼-희곡작가'는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회째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해마다 두 명의 신진 희곡작가를 선발해 장막희곡 1편을 최종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제작비와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앞서 2015년과 2016년에 선정된 '너와 피아노', '나의 엘레닌', '체체파리', '네가 있던 풍경' 등 네 작품은 선정 후 낭독공연을 통해 전문가와 관객 평가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플래시 온 창작 플랫폼'으로 상연하기도 했다.

이번 '창작플랫폼-희곡작가'에 선정된 신해연과 이소연 작가는 지난 6월 진행된 공개 모집에서 1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뽑혔다. 이들은 서울시극단 김광보 예술감독과 고연옥 작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각각 '악어시'와 '최후의 마녀가 우리의 생을 먹고 자라날 것이며'를 완성했다.

신해연 작가의 '악어시'는 건강원의 빨간 대야에서 주둥이가 묶인 채 팔리기를 기다리는 새끼 악어를 데려와 키우는 시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인의 바람대로 악어가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로 남을지, 혹은 믿었던 존재마저 먹어치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악어를 통해 이 도시에서 우리 존재에 대해 묻는다.

이번 작품은 '불안과 소외'라는 화두를 독특한 연극적 설정을 통해 확장시키고자 하는 성실한 구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소연 작가의 '최후의 마녀가 우리의 생을 먹고 자라날 것이며'는 자신을 버리고 간 어머니를 죽이고 최후의 마녀가 될 숙명을 가지고 태어난 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주입된 세계를 깨부수고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나가는 진을 통해 우리 삶의 귀퉁이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을, 그리고 존재하게 될 결말을 담는다.

이소연 작가는 작가의식을 확장시키면서 여성주의적 관점의 새로운 희곡을 완성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2018 '창작플랫폼-희곡작가' 낭독공연

연출: 김정, 서지혜

극작: 신해연, 이소연

공연일시: 2018년 12월 19일

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

관람료: 무료

김민솔 인턴기자 k.mins10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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