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인터뷰①]이창섭 "콘서트서 비투비가 댄스가수란 걸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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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①]이창섭 "콘서트서 비투비가 댄스가수란 걸 보여주겠다"

최종수정2018.12.12 09:33 기사입력2018.12.1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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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이우진 인턴기자] 비투비 이창섭은 군 입대 소식을 알리고도 여전히 해맑은 모습이었다. 그는 이제부터 이뤄나갈 솔로 활동과 콘서트를 생각하며 들뜬 마음을 표출했다.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카페에서 비투비 이창섭의 첫 번째 미니앨범 'Mark'(마크)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019년 1월 14일 군 입대를 압두고 있는 이창섭은 솔로 앨범도, 변화된 헤어스타일도 군 입대와 관련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가기 전에 밝은 머리를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완전히 색을 뺀 건 처음이다. 6시간을 공들인 머리다. 머리 감을 때 당기면 탁 끊기더라"며 웃었다.

솔로 앨범 발매 시기와 군 입대 시기가 가까운 이유도 전했다. 이창섭은 "사실 비투비 활동을 끝으로 군대를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군대를 가기 전에 솔로 앨범을 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원래는 시간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는 시간 뜯어내서 흔쾌히 작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솔로로 나서는 이창섭. 그는 "7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내게 돼서 감격스럽고,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이 앨범을 만들기 전까지는 솔로에 대한 욕심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 비투비 활동이 최우선이었다. 첫 솔로 앨범치고는 굉장히 퀄리티가 높은 앨범이다. 수록된 곡들 전부 완성도가 높다"며 자신했다.

이창섭은 이번 앨범의 전 수록곡 작사, 작곡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가사를 쓸 때 어디에서든 영감을 얻으려고 노력했다. 수록곡 중 'Ever'는 며칠을 고민해도 한 글자도 안 나왔었다. 연습실 끝방 문을 딱 열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떠올라서 그 자리에서 10분 안에 가사를 다 썼다. 길을 가다가도, 이를 닦다가도, 영화를 보다가도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상황이나 음악에따라 떠오르는 생각들이 달라지기도 해요. 이번 앨범은 영화 '스타 이즈 본' 마지막 노래를 모티브로 만든 노래예요. 매 순간 표현하고 싶고, 부르고 싶은 것들이 각자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90년대 스타일의 팝 발라드가 귀에 꽂혔죠."

타이틀 곡인 'Gone'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Ever'를 꼽았다. 그는 "그것만 제가 저한테 쓴 가사다. 나중에 인기라는 파도가 잔잔해져서 나이가 들어 혼자 남더라도 계속 노래하겠다는 다짐을 적었다. 듣는 입장에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자기 이야기처럼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비투비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비투비 이창섭.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이창섭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이창섭은 "방송 활동은 안 한다. 콘텐츠들을 준비해뒀고, 사인회와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라며 "솔로 콘서트에서 기가막힌 섹시댄스를 예고한다. 정말 최고다. 비투비가 댄스가수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콘서트가 끝나면 입대 전까지 딱 일주일이 남아요. 지인들을 만나고 쉬려고 해요. 그동안은 쉬어도 완전히 제 일을 놓지는 못하고 쉬었는데, 다 내려놓고 쉬고 싶어요. 백수 처럼요. 비투비랑도 무언가 해야겠죠."

앨범 속 노래들은 어딘가 불안정하고 불안한 느낌이 풍긴다. 이창섭은 "이게 지금 제 마음 상태인 것 같다. 올해 말부터 군대에 빨리 가고 싶다고 생각도 했다. 뭐가 그렇게 지쳤는지 모르겠다. 무엇을 위해서 쉬고, 왜 쉬어야 되는지도 몰랐지만 계속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여기에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창섭은 비투비 속 이창섭의 모습과 솔로 이창섭의 모습에서 각자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투비 안에서는 푸근한 이미지이고 싶다. 멤버들한테 그리고 동생들한테 푸근한 형이 되고 싶다. 대중들에게도 비투비 안에서 안정감이 있는 동네 친구, 동네 오빠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솔로만큼은 조금 무거웠으면 좋겠다. 진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군밤장수로 변신해 팬들에게 군밤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던 이창섭. 그는 "만약 성적이 좋으면 군밤 한번 더 팔겠다"며 웃었다. 솔로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창섭이 보여줄 음악적 색깔이 기대를 모은다.

이우진 인턴기자 wack77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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