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딜리버리' 초연 재구성, 지난 15일 성료…한문위, 창작산실 지원사업에 선정

'스페셜딜리버리' 초연 재구성, 지난 15일 성료…한문위, 창작산실 지원사업에 선정

최종수정2018.12.17 08:50 기사입력2018.12.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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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문화발전소 '소소한 극장전' 네 번째 작품

사진=MJ플래닛

사진=MJ플래닛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2016년 초연으로 올려졌던 '스페셜딜리버리'가 재구성되어 다시 관객을 만났다.

지난 15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막을 내린 작품의 형식은 스탠딩 낭독 뮤지컬로 초연보다 진지하고 치열하게 극중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달해냈다. 극은 제작비와 극장 크기, 출연 인원까지 규모를 모두 줄였다.

배우이자 작가인 '오늘 하루'의 유정민이 초연대본을 재창작하였고, 작곡가 조선형이 초연의 3곡만을 살리고 새롭게 전체적으로 다른 만듦새로 갖췄다.

'딜리버리'는 새가 아이를 물어서 배달해주는 모습이며 '분만', '출산'이라는 뜻이다. 가출, 가정폭력, 조건만남과 임신을 둘러싼 10대 여자를 둘러싼 이야기는 무겁고 진지했다. 이런 묵직한 배경 밑에 '스페셜 딜리버리'는 두 주인공 사이에 느닷없이 벌어진 에피소드로 특별한 관계를 풀어냈다.

원안을 재창작하고 정사랑 역으로 분한 유정민은 "우리의 공연이 인류를 구원할 순 없겠지만, 나와 내 친구들과 내 가족들과 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라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희원은 10대 소녀 같은 외모와는 달리 세상의 아픔을 다 겪은 ‘강하리’의 천진난만함과 고뇌를 잘 연기해냈다.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뮤지컬 '햄릿 : 얼라이브' 등 개성있고 존재감있는 연기감들 드러낸 윤성원은 정사랑의 오랜 친구인 라라랜드의 사려깊은 주인 라라와 강하리를 괴롭히는 '가출팸'의 거친 혁세를 연기하면서 전혀 다른 역할을 소화했다.

한편 올해 처음 진행된 '소소한 극장전'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 및 뮤지컬 작품을 월간 시리즈로 구성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문을 연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커뮤니티공간으로 문화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년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이지은 기자 pic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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