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고전극장' 연극 '분노의 포도'·'헤카베'…문학과 연극의 만남

bar_progress

'산울림 고전극장' 연극 '분노의 포도'·'헤카베'…문학과 연극의 만남

최종수정2019.02.01 09:06 기사입력2019.02.01 09:02

글꼴설정
'분노의 포도'(위쪽), '헤카베' 공연장면. 사진=극단 산울림

'분노의 포도'(위쪽), '헤카베' 공연장면. 사진=극단 산울림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2019년 ‘산울림 고전극장’이 관객을 찾는다.


지난 2013년 1월 첫 문을 연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설, 연극으로 읽다“ 타이틀로 꾸렸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진단체들과 소극장 산울림이 함께 만들어가는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읽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 없다는 고전,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못 읽은 고전,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이 있다. 이렇듯 ‘산울림 고전극장’은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좀 더 감성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 15개 단체, 28편의 작품이 공연됐다. 이번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에서는 2013년부터 공연된 28편의 작품 중,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작품을 선정하여 기해년의 첫 포문을 연다.


먼저 ‘분노의 포도’(연출 최현미, 제작 극단 걸판)는 존 포드의 영화를 원작으로 80년 전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시기, 극한의 처지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세계 각국에서 연극화됐다.


극단 걸판의 최현미 대표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유도겸, 김성관, 최현미, 도창선, 신정은, 정문길, 조은진, 이동기, 홍나현, 조흠, 김수응이 함께하며 오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공연된다.


두 번째로 창작집단 LAS가 연극 ‘헤카베’(연출 이기쁨, 제작 창작집단 LAS)를 선보인다. 에우리피데스의 동명의 원작이 있는 작품은 지난 2017년 공연 이후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것.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기쁨 연출은 “잔인한 세상에 잔인한 이야기가 넘친다. 달라지길 바라는 우리가 어리석은 걸까? 그래도 그 희망의 불씨를 붙들고 버텨야만 하는 것일까?”라며 “도대체 정의란 무엇이란 말인가”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배우 이영미, 윤성원, 이새롬, 권동호, 김희연, 한송희, 조용경이 함께 오는 3월 6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은 기자 picfeel@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