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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춘천댐 낚시부터 김영철표 메밀전까지

최종수정2019.02.09 18:47 기사입력2019.0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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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스틸. 사진=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스틸. 사진=KBS 1TV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김영철이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을 만난다.


꽝꽝 얼은 춘천댐 상류에서는 순백의 세상이 펼쳐진다. 호젓한 빙판 가운데에서 느낄 수 있는 겨울 춘천의 신세계는 바로 빙어낚시. 빙어 낚시를 하는 빙판 위의 강태공들은 춘천에 겨울이 오기만을, 강가의 얼음이 두껍게 얼기만을 기다린다. 겨울 춘천의 한 자락에는 가족들, 친구들끼리 놀러와 빙어도 잡고 요리를 해먹으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얼음위에서 꽁꽁 언 손과 발을 호호 불어가며 잡은 빙어로 해먹는 빙어튀김은 겨울 춘천의 별미. 김영철은 빙판을 걷다 만난 가족들과 빙어 낚시를 해보고, 빙어튀김도 맛보며 겨울 춘천의 매력을 느껴본다.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고딕양식의 죽림동 성당으로 이동해보는 김영철. 죽림동성당은 춘천 최초의 성당으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춘천의 현대사와 함께한 춘천의 명소이다. 죽림동 성당은 격정의 현대사 속 특히 6ㆍ25 전쟁과 관련이 깊은 성당이다. 6ㆍ25 전쟁 중에도 반파당한 성당을 복구하기 위해 신도들은 다시 돌을 쌓으며 자신들의 신앙의 터전을 지켜나갔다. 성당 뒤편에는 6ㆍ25 전쟁 때 순교한 사제 7명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다. 성당의 곳곳을 돌아다녀보며, 김영철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죽림동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본다.


1980~1990년대까지 춘천 지역 최대상권이었지만 대형마트의 등장, 소비패턴의 변화로 서서히 쇠퇴해갔던 ‘육림고개’. 2016년부터 육림고개에 청년 사업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수십 년 된 노포들 사이에 청년들의 새로운 점포가 들어서며 육림고개는 아날로그와 트렌디한 감성이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배우 김영철은 육림고개를 거닐어보며 거리의 특징을 발견해본다.


육림고개에서 가장 오래된 노포는 춘천의 전통 음식 ‘메밀 전병’과 ‘메밀전’을 만드는 40년된 메밀 전집. 낡은 기름통과 그 위에 올려진 커다란 프라이팬이 정겨워 김영철은 자연스레 전집으로 들어가 본다. 메밀전이 은인이라는 주옥연 할머니는 지금도 옛 방식 그대로 메밀을 직접 갈고 채를 쳐서 반죽을 만드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할머니의 정성어린 손맛이 녹아있는 메밀전의 쫄깃한 식감 때문에 할머니의 메밀전은 청년들 사이에서도 인기만점. 가난한 살림을 일으켜준 메밀전 가게를 지켜나가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우 김영철은 오래된 철판 위에서 ‘김영철표 메밀전’을 만들어본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9일 오후 7시 1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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