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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킹덤', 화제의 명대사 셋

최종수정2019.02.18 09:59 기사입력2019.0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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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스틸/사진=넷플릭스

'킹덤' 스틸/사진=넷플릭스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이 명대사를 공개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정주행을 완료한 시청자들에게 회자되는 명대사를 소개한다.


#1 “난 절대로 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킹덤'은 궁 밖을 나와 백성들의 고초를 함께하며 점차 진정한 군주로 성장해가는 이창(주지훈 분)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역모죄를 뒤집어쓴 자신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궁을 나왔지만 궁 밖의 세상은 그가 한 번도 겪어보지도, 생각해보지 못한 처참한 광경이었다.


동래부사를 비롯한 양반들이 백성을 버리고 가자 그는 백성들과 함께 살길을 찾아 나선다. 역병 환자들이 점차 깨어나는 다급한 순간, 이창은 “난 다르다! 난 이들을 버리고 간 이들과도 다르고 해원 조 씨와도 다르다! 난 절대로 이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치며 비로소 진정한 군주의 모습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이창에게도, 이 모습을 시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코끝이 찡해지는 장면이다.


#2 “그 누구도 내게 아무 말도 못 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권력이다.”


첫 번째 명대사가 감동의 순간이라면, 두 번째 명대사는 머리칼이 곤두서는 두려움의 순간이다. 영의정 조학주와 그의 딸 중전이 고즈넉한 풍광을 배경으로 밀담을 나눈다. 풍경은 아름다우나 그들이 나누는 대사도, 수많은 시체가 수장된 연못 위 정자를 밟고 서 있는 그들의 모습도 두렵기만 하다.


조학주는 “이 안에 시신 몇 구가 있건, 몇십 구가 있건 그 누구도 내게 아무 말도 못 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권력이다”라 말하며 권력을 향한 탐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미 연못 아래 희생된 수많은 백성이 있지만 곧 이들 부녀로 인해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길 수 있음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그들이 벌일 악행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게 만든다.


#3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먹어?”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먹어?”라고 서비가 외치는 장면은 이미 예고편에서부터 큰 화제를 몰고 온 장면이다. 동래를 덮친 역병의 실체에 큰 충격을 받은 서비의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으로 시리즈를 보는 시청자들 또한 서비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는 영신에게서 두 번의 전란 후 백성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배고픔을 단번에 느낄 수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굶주림에 지친 백성들이 해서는 안 될 일을 벌이고 결국 그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리는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충격과 동시에 슬픔과 짠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이 슬프고도 충격적인 대사는 김은희 작가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으로 정주행을 마친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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