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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6회 우승' 박성현 "타이거 우즈 덕분이다"

최종수정2019.03.04 11:10 기사입력2019.03.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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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프로.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박성현 프로.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우즈, 당신 덕분이에요"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전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26·솔레어)이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그 공을 돌렸다.


박성현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8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마지막 날 자신의 주특기인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LPGA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 이어 출전한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박성현은 대회가 끝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가 만약 이 인터뷰를 보고 있다면 꼭 이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지난 광고 촬영 때) 만났기 때문에 당신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그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며 우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성현과 우즈는 지난달 초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메달리스트 골프클럽에서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 메이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박성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우즈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평생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지난 달 14일 한국에서 열린 새 메인 후원사와 조인식에서도 "그 날은 내가 은퇴할 때까지 잊지못할 하루로 남을 것"이라며 우즈에게 받았던 골프 관련 조언을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이렇게 이른 시기에 우승할 줄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몇년간 시즌 초반을 항상 힘들게 보냈는데 올해는 시즌 초에 우승을 하면서 남은 시즌을 편안하게 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자신이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그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라운드 내내 우산을 들고 다녔는데 이것이 시야를 좁게 만들어 매 순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을 앞두고 올해 목표를 '메이저 포함 5승'이라고 내세웠던 박성현은 "앞으로 거둬야 할 승수가 4승이나 남았다"며 "이번 시즌 목표에 변함은 없다"고 강조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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