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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쇼!오디오자키' 라디오국 없는 tvN이 만든 보는 라디오

최종수정2019.03.13 12:10 기사입력2019.03.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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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오디오자키' 출연자 몬스타엑스, 소유진, 붐, 성시경. 사진=tvN

'쇼! 오디오자키' 출연자 몬스타엑스, 소유진, 붐, 성시경. 사진=tvN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기존에 보는 라디오는 있지만 TV에서 라디오를 하다는 것이 신선하다. '쇼! 오디오자키'가 TV로 보는 라디오를 선보인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영준 PD와 성시경, 소유진, 붐,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 기현, 민혁, 주헌이 참석했다. 출연자 중 박명수는 라디오 생방송으로 인해 불참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편성부터 방송 준비, 채널 AJ들의 쉬는 모습까지 보이는 오디오의 생생한 현장과 대중이 몰랐던 라디오 채널의 뒷이야기를 보여주는 오디오 방송 개국 리얼리티다. 이영준 PD는 "영상 매체들이 많이 발달하는 요즘 역으로 듣는 것에 집중하는 유행이 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뉴트로라는 말이 있듯 밤 늦게 감성에 빠지면서 듣던 라디오에 젊은이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기획의 시작을 말했다.


'쇼! 오디오자키' 이영준 PD. 사진=tvN

'쇼! 오디오자키' 이영준 PD. 사진=tvN


이영준 PD는 붐의 라디오를 우연히 듣다가 이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고 했다. 이PD는 "라디오에서 음악을 틀거나 시그널이 나오거나 광고가 나올 때 DJ는 무엇을 할까 방송으로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붐에게 제일 먼저 전화했다. 늘 준비돼 있다며 시작하게 됐다"고 출연자 구성에 관해 밝혔다. 박명수는 17년 간 DJ를 한 베테랑 DJ다. 성시경은 FM 느낌이 묻어나는 "잘자요"라는 엔딩 멘트의 주인공이다. 소유진은 요리와 육아를 오디오에 녹여낸다. 몬스타엑스는 글로벌 아이돌 스타로서 젊은 취향을 노린다.


배우 소유진. 사진=tvN

배우 소유진. 사진=tvN


이영준 PD는 소유진을 의외의 기량을 보여준 출연자로 꼽았다. 그는 "요리하면서 진행을 해야하고 말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서 요리는 제한 시간 안에 완성해야 한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리를 전수해주는 아주머니와도 이야기를 잘 끄집어내줬고 요리도 잘 완성했다. (남편이 백종원 씨인데) 부창부수가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소유진은 평소 SNS를 통해 보여주던 것처럼 자신의 콘텐츠를 보는 라디오로 공개하려 한다. 소유진은 "편집을 해서 올리는 것이지 시간을 정해서 하지는 않았다.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맞출 수 있을까 엄청 긴장을 했다"며 "듣는 분들을 어떻게 충족시켜줘야 하나 고민이 많다. 발전해가는 모습을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가수 성시경. 사진=tvN

가수 성시경. 사진=tvN


성시경은 색다른 걸 하기보다는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준비했다. 성시경은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나 콘텐츠는 변함이 없다. 이제는 오디오를 TV로도 볼 수 있다. 섞여 있다는 것이 새로운 시도일 것 같다"며 "저는 라디오다운 것을 한다. 오디오 파일로 나올 결정물에 대한 노력을 하고, 제작진과 프로듀서는 TV화시키는 것에 고민한다.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 붐. 사진=tvN

방송인 붐. 사진=tvN


붐은 성시경과 완전히 다른 색깔로서 더욱 흥겹게 놀아보겠다는 각오다. 붐은 "라디오를 하면서 개운하게 놀지 못한 부분을 쇼쟁이가 돼서 최선을 다해 보여주자 싶다. 하면서 즐거웠던 건 뒤에 있는 오디오 박스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저 오디오 박스를 어디로 나를지가 궁금하다"며 "나중에는 산타모니카 비치나, LA에서 어셔와의 컬래버도 꿈꾸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박스 안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쇼를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에너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쇼 에너지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몬스타엑스 기현, 원호, 민혁, 주헌. 사진=tvN

몬스타엑스 기현, 원호, 민혁, 주헌. 사진=tvN


몬스타엑스는 네 명의 멤버가 처음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아이돌 스타인 만큼 브이라이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생방송 경험이 꽤 많다. 민혁은 "예능도 오래 하시고 라디오 베테랑이신 분들과 해서 부담이 됐는데 저희 라디오는 청취자들과 소통을 위주로 하는 방송이다. 브이라이브에서 라디오도 하고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있다 보니 많이 도움이 돼서 생각보다 첫방송 때 떨지 않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AJ들과 달리 다인원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기현은 "팬분들이 정신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도 장점이라 생각한다. 네 명이 에너지를 낼 수 있고 그만큼 아이디어도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첫 고정 예능인 만큼 민혁은 "대중성도 잡고 팬들의 마음도 잡아서 이 기회에 슈퍼스타가 되보도록 하겠다"고 야심한 포부를 전했다. 또 주헌은 "푼수 같고 재밌는 친구들이라는 걸 어필하면 모든 분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 저의 연령대 친구들과도 공감되는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고 콘텐츠를 귀띔했다.


여러 명의 출연자가 각자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상케 한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영준 PD는 "생방송 시간에는 들을 수만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방송으로 확인한다고 보면 된다"며 "귀로 먼저 듣고 눈으로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요즘은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해도 오디오 콘텐츠로서의 재미와 가치가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팟빵과 유튜브 tvN 공식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영상으로는 일요일 정규 편성 시간에 볼 수 있다. 매회 편성국장을 정해 매번 편성을 바꾼다. 제작한 세트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한다. 그 첫 장소는 양양이다. 이영준 PD는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일출을 보는 곳에서 방송을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듣는 분들은 상상하며 듣게 될 거다"고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10분 처음 전파를 탄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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