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무비]'돈·우상·악질경찰' 오늘(20일) 개봉, '캡틴마블' 기세 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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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무비]'돈·우상·악질경찰' 오늘(20일) 개봉, '캡틴마블' 기세 꺾을까

최종수정2019.03.20 09:13 기사입력2019.03.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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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조우진 류준열 유지태/사진=뉴스1

'돈' 조우진 류준열 유지태/사진=뉴스1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영화 '돈'과 '악질경찰', '우상'이 오늘(20일) 나란히 개봉한다.


20일 오전 8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34.6%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캡틴 마블'이 18.6% 예매율로 뒤를 이었다. 3위는 12.3%를 기록한 '우상'이, '악질경찰'은 7.7%의 예매율을 보인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열연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메시지가 펼쳐져 재미를 더한다.


'우상'은 한석규와 설경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한공주'를 연출한 이수진 감독과 당시 주연배우 천우희가 재회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는 영화에서 다소 어려운 메시지를 호연으로 빚었다.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악질경찰'은 2015년 기획돼 투자와 캐스팅에 난항을 겪었다. 정권이 교체되기 전, 세월호 소재를 차용했다는 것에 부담을 느낀 영화관계자들이 선뜻 제작에 뜻을 모으지 못해 표류한 작품. '아저씨' 이정범 감독의 신작으로 결국 외국계 회사인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투자를 결정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인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서며 제작이 시작됐다.


그러나 제작이 완료되고도 부침을 겪었다.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한 '악질경찰'은 곡절을 딛고 개봉의 돛을 올렸다. 영화는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쓰레기 같은 악질경찰이 폭발사건 용의자로 몰리고 거대 기업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다. 신예 전소니, 박해준이 호흡을 맞췄다.


이처럼 세 편의 한국영화가 MCU '캡틴마블'과 맞선다. '캡틴마블'에 이어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올봄은 그야말로 마블 대전이 펼쳐질 것이 예고돼 한국영화들은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마블의 폭격에 밀려 애꿎은 피해를 볼까 걱정한 것이다.


그런데도 정면 대결을 택한 '돈'과 '우상', '악질경찰'의 출발은 좋다. '돈'은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고, '우상' 역시 '캡틴마블'의 예매율을 바짝 쫓고 있어 향후 박스오피스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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