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연극 '사랑해 엄마' 조혜련X류필립, 유쾌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母子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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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연극 '사랑해 엄마' 조혜련X류필립, 유쾌하고 애틋하게 그려낸 母子의 이별

최종수정2019.04.04 18:02 기사입력2019.04.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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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랑해 엄마'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윤현지 기자

연극 '사랑해 엄마'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윤현지 기자


[뉴스컬처 이솔희 기자] 조혜련과 류필립이 투닥거리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특별한 모자로 변신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는 따뜻하고 애틋한 모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연극 '사랑해 엄마'(연출 윤진하, 제작 조이컬쳐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혜련, 류필립, 김경란, 박슬기, 손진영, 이상화, 박은영, 임종혁이 참석했다. 더불어 미나, 홍지민, 서경석, 서유리 등이 객석을 채워 열기를 더했다.


'사랑해 엄마'는 80년대를 배경으로 남편없이 홀로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억척스럽게 아들 철동을 키우는 엄마의 애환을 그린다.


엄마 역을 맡은 조혜련은 아들을 향한 엄마의 한결같은 희생과 사랑을 현실감 넘치게 표현했다. 더불어 아들을 두고 떠나야 하는 슬픔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냈다.


류필립은 첫 연극 도전임이 무색하게 이미 철동과 하나가 된 듯 능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유년기부터 성인이 된 모습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모습을 어색함 없이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엄마를 사랑하지만 철없고 표현이 서툰 아들의 면모를 통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선영 역의 김경란과 할매 역의 박슬기를 비롯한 배우들 역시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 장면. 사진=윤현지 기자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 장면. 사진=윤현지 기자


조혜련은 '사랑해 엄마'에 대해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아들과 엄마가 서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표현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엄마에 대한 생각이 정리됐다. 엄마란 떠나면서도 다 주고 가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이다. 제게 엄마는 항상 소리 지르고, 공부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에는 자식을 향한 사랑이 항상 있었다"고 엄마를 향한 생각을 전했다.


류필립 역시 작품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어머니와 흡사한 얘기가 많다보니 시나리오 읽으면서 공감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더 쉽게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련은 "류필립이 너무 많이 울어서 눈병이 났다. 눈물샘이 자극돼서 눈병이 날 정도로 많이 울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더불어 류필립은 "연기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 잘하려는 욕심보다는 이 상황에 최대한 심취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연기를 계속 하는게 제 꿈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혜련은 공연의 장기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제2의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됐으면 좋겠다.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시즌2로 이어 갈 생각도 있다. 다들 순수한 마음으로 모였기 때문에 이 마음이 계속된다면 오래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랑해 엄마'는 오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공연된다.



이솔희 기자 sh04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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