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연출의 판' 쇼케이스 개최…'노동' 주제로 한 4色의 연출

국립극단, '연출의 판' 쇼케이스 개최…'노동' 주제로 한 4色의 연출

최종수정2019.04.05 10:53 기사입력2019.04.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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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연출의 판' 공연 포스터. 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 '연출의 판' 공연 포스터. 사진=국립극단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4월부터 김민경, 쯔카구치 토모, 백석현, 윤혜진 등 네 명의 연출가와 함께 ‘연출의 판?작업진행중’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국립극단의 작품개발 프로젝트 ‘연출의 판-작업진행중’은 한자리에 모인 동시대 연출가들이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미학을 실험하고 그 과정을 소개하는 도전의 장이다. 소극장 판을 연출가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취지하에 시작된 연출의 판은 올해 ‘작업진행중’과 ‘연출가전’이라는 두 개의 사업으로 확대됐다.


‘연출가전’이 연출가 1인의 신작을 선보이는 기획이라면, 기존 사업을 이어받은 ‘작업진행중’은 연출가들이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각자의 예술 활동을 발전시키는 연극 실험실의 역할이다. ‘작업진행중’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결과물보다 논의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을 주최하는 ‘판 예술감독’ 윤한솔 연출과 함께 연극평론가 이경미가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해, 연출가들의 논의를 보다 풍성하고 심도 있게 풀어나간다.


2019년 연출의 판은 극단 노마드의 김민경, 토모즈팩토리의 쯔카구치 토모, 극단 창세의 백석현, 무아실업의 윤혜진 등 개성 있는 작업을 선보여온 연출가들과 함께한다. 성별도 국적도 다르지만 동시대를 사는 이들은 각자의 관심과 그간 추구해온 미학적 형식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노동’을 그려나간다. 노동이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시작된 토론은 개념적 접근에서부터 한국의 노동 현실과 노동가의 변주, 회사 설립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 나갔다. 블랙박스 형태의 소극장 판은 연출가들의 상상력과 만나 배, 공장, 탄광 등으로 무한 확장된다.


연출의 판은 연출가들이 그 어떤 조건도 없이 솔직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업을 총괄하는 ‘판 예술감독’ 윤한솔은 “연출가 스스로에 대한 미학적, 연극적인 도전이 되길 바란다”며, 2기째를 맞은 연출의 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의 판’ 쇼케이스는 오는 19일부터 5월 12일까지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열린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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