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전도연·이종언 감독이 전한 '생일' 촬영 비하인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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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전도연·이종언 감독이 전한 '생일' 촬영 비하인드(종합)

최종수정2019.04.08 12:04 기사입력2019.04.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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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영화 '생일' 홍보차 '씨네타운'을 방문했다.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영화 '생일' 홍보차 '씨네타운'을 방문했다.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뉴스컬처 나혜인 인턴기자] '씨네타운'에 배우 전도연과 감독 이종언이 출연해 영화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생일'의 배우 전도연과 감독 이종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도연은 이종언 감독과 맺은 인연에 대해 말했다. 전도연은 "이종언 감독님이 영화 '밀양' 때 연출부셔서 그때 처음 뵈었다. 시나리오에 보고 바로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는 '종언아'하고 불렀는데 지금은 깍듯이 '감독님'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종언 감독과의 인연에도 전도연은 "'생일'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는 "시나리오 만으로 결정하기는 힘들었다. 사실 '밀양'이 많이 생각이 났다"며 "그 이후로는 아이 잃은 엄마 역할은 안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도연은 "'생일' 전에도 이러한 이유로 고사한 작품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에 '생일'도 고사했었다"며 "그러나 마음에서 안 놓아졌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화제가 됐던 30분이 넘는 롱 테이크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종언 감독은 "배우분들이 각자 맡은 대사를 가지고 곳곳에 흐트러져 있었다. 그 때 '지금 시작해볼게요'라고 말하자 먼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롱 테이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롱 테이크 촬영 진행을 리허설 때 처음 알았다. 그게 가능할 지 몰랐다"며 "새로운 경험들을 한 것 같다. 그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경험한 것 같다"고 당시의 놀라움을 전했다.


한 청취자가 "영화 후반부 오열씬에서 함께 울었다. 한 인터뷰에서 '아파트가 떠나가도록 운다'라고만 시나리오에 적혀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이종언 감독은 "한 씬이 디테일하게 적혀있었는데 와전된 것 같다. 그래도 대본을 표현하는 것은 배우의 몫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도연은 "제가 맡은 역할이 느끼는 감정이 너무 명백해서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렇다고 무언가를 만들어내야한다고 제 자신에게 강요하진 않았다. 그 감정에서 떨어져있으려고 노력했다"며 "카메라 앞에 서기 까지 무서웠지만 느껴지는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도연은 딸에 대한 애정 어린 말도 잊지 않았다. 전도연은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런 엄마를 이해해줘서 딸에게 고맙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태어나고 일에도 변화가 있었다. 제 자신이 중심이었던 세상에 아이가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자신한테 집중할 시간이 없어서 투정할 때도 있는데 아이를 보면 미안해진다"고 보통의 부모와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나혜인 인턴기자 hi7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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