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리뷰①]'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57초, 스포일러 아닌 순간이 없다

bar_progress

[NC리뷰①]'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57초, 스포일러 아닌 순간이 없다

최종수정2019.04.24 07:00 기사입력2019.04.24 07:00

글꼴설정
[NC리뷰①]'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57초, 스포일러 아닌 순간이 없다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원한다."


루소 형제 감독은 이처럼 스포일러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해 말한다면 그 모든 내용이 스포일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없다면 기사도 보지 않기를 권한다.


2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개봉을 하루 앞두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사전예매량 200만 장을 넘겼다. 실시간 예매율은 무려 96.8%에 달했다. 뚜껑도 열지 않은 영화가 달성한 사상 초유의 일이여서 관심이 쏠렸다. 무난히 천만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오프닝 스코어와 언제 천만을 달성할지 속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언론시사회 역시 뜨거웠다. 현장에는 티켓을 받으려는 기자들이 두 줄로 길게 늘어서 대기했고, 보안 검색 역시 강화됐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전작인 '인피니티 워'의 엔딩은 강렬했다. 일부 캐릭터들이 죽음을 맞이해 당시 '어벤져스' 시리즈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관심과 기대가 '엔드게임'에 쏠렸다. 일각에서는 전작에서 사라진 캐릭터들이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NC리뷰①]'어벤져스:엔드게임' 3시간57초, 스포일러 아닌 순간이 없다

공개된 영화는 강렬했다. 러닝타임 3시간 57초 전부가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스토리와 캐릭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마블은 역시 마블이었다.


시리즈 전편들만큼 혼을 쏙 빼놓는 액션은 없었지만, 서사가 강화돼 공백을 느낄 틈 없게 한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사상 서사가 가장 강하고, 감정적으로 다가온다. 이토록 매력적인 엔딩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최고의 회고록이자, 긴 시간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예우이다.


또 이전의 '어벤져스'답지 않게 위트가 넘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전 시리즈에서도 각 요소 유머가 배치되긴 했지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는 약 10분에 한 번씩 웃음이 터질 만큼 유쾌하다. 이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시리즈 마지막을 배웅하는 관객들이 웃으며 손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언컨데, 충분히 기대해도 좋은 마지막 시리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뉴스컬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은번호가 좋은 기운을 나만의 골드넘버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