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리뷰④]'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마블의 심장'이 전하는 황홀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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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리뷰④]'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마블의 심장'이 전하는 황홀한 메시지

최종수정2019.04.24 11:00 기사입력2019.04.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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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리뷰④]'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마블의 심장'이 전하는 황홀한 메시지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본 기사에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의 촬영과 22편 영화의 절정이었다. 생각보다 더 많은 감정이 들었다." (크리스 에반스)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을 마친 후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2011년 '퍼스트 어벤져'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에 합류했다. 이후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티븐 로저스 역으로 활약했다.


'어벤져스' 시리즈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어떻게 될까.


'어벤져스: 엔드게임' 촬영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에 크리스 에반스는 "공식적으로 '어벤져스4' 촬영이 종료됐다. 지난 8년 동안 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마블은 단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테피스트리(색실로 그림을 짠 직물)의 놀라운 절정"이라며 "관객들이 '어벤져스4'에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마블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죽음 또는 하차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마블 최강의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에 의해 세계의 절반이 사라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타노스의 핑거 스냅 이후 지구의 절반이 사라진 전편의 충격 엔딩은 곧 '엔드게임'과 직결된다.


전편의 결말은 '엔드게임'에서 전복된다. 양자 영역의 수수께끼를 풀어 일명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것. 이로 인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캡틴 마블과 함께 앤트맨(폴 러드 분), 호크아이(제레미 레너 분)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았던 히어로들이 출연해 위기의 어벤져스에게 새로운 희망이 찾아올지도 주목하고 있다.


[NC리뷰④]'어벤져스:엔드게임' 캡틴 아메리카, '마블의 심장'이 전하는 황홀한 메시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 21편을 복습하고 가길 권한다. 물론 장르적 색을 지양하고, 서사를 강화해 이모셔널 하게 끌고 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기에 마블의 팬이 아니더라도 관람은 무방해 보인다.


그러나 MCU 속 많은 히어로와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는 만큼 복습한다면 감흥은 배가된다. 그 중심에는 영원한 캡틴, 크리스 에반스가 있다. 소위 '멋있는'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까지 멋지게 그려진다.


"마지막 촬영 날 감정적이었다"는 그의 후기는, 영화를 보고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MCU를 향유해온 많은 팬과 히어로들, 그리고 출연 배우들은 지난 10년 동안 함께 성장했다. 특히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시간을 총정리한 만큼 캐릭터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캡틴 아메리카는 이를 상징한다. 그는 세대교체를 향한 MCU의 열망과 주제적 메시지를 함축해 표현하고 있다.


또 캡틴 아메리카가 방패 아닌 의외의 무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깜짝 등장해 탄성을 자아낸다. 이는 일종의 팬서비스처럼 관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로써 끝까지 멋지고 위트 있는 캡틴으로 추억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그 어느 시리즈보다 강력한 메시지와 여운을 준다. 각 히어로에 부여한 역할을 마지막까지 확고히 하고, 이들의 서사가 강력하게 그려져 팬들의 웃음보와 눈물샘을 자극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MCU의 지난 10년을 보내는 추모곡이자, 황홀한 팬서비스다.


단, 쿠키 영상은 기다리지 말 것. 그러나 강렬한 여운은 스크롤이 올라가는 동안 쉽게 자리를 뜰 수 없게 만든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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