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연쇄 살인 실화, 원형적인 선과악 서사로" 창작 초연 뮤지컬 '더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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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연쇄 살인 실화, 원형적인 선과악 서사로" 창작 초연 뮤지컬 '더 캐슬'

최종수정2019.04.25 17:07 기사입력2019.04.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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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뮤지컬 ‘더 캐슬’(연출 성종완, 제작 더블케이필름씨어터)의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 정동화, 윤소호,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 연출 성종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더 캐슬’은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마 하워드 홈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1893년 시카고에서 만국 박람회가 열렸던 때,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에서 틀을 가져와 새로운 인물과 상황을 더해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연출을 맡은 성종완은 “실화를 모티브로 했기에 실화를 많이 찾아봤는데 정말 엽기적인 사건이었다. 흥미를 느끼기보다는 분노를 많이 느꼈다. 왜 이런 일어났고 왜 이 시대에도 그런 일이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들었다. 작품은 선과 악, 실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홈즈 역을 맡은 최재웅은 역할을 연기하면서 “홈즈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만 따왔고 극 안에서는 천사와 악마로 표현되고 있어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 첫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젠틀하려고 한다, 이유는 지금까지 살면서 악마 같은 사람들은 친절했다. 거기서 모티브를 따왔다. 두 번째는 홈즈나 토니 같은 경우는 줄거리의 주가 되는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에 캐리와 벤자민의 이야기가 주가 되는 이야기고 그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토니와 홈즈의 역할은 철저하게 캐리와 벤자민이 능동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벤자민은 극 중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벤자민 역을 맡은 윤소호는 “악마가 되기로 선택한 부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캐리인 것 같다. 캐리를 위해서라면 감수할 수 있으며,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며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 요인에 대해 말했다.

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뮤지컬 '더 캐슬' 공연 장면. 사진=김희아 기자


벤자민의 와이프 캐리 역을 맡은 강혜인은 “과거에 핍박받고 고통받은 인물이다. 새로운 꿈을 가지고 시카고에 도착한다. 하지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우연히 다른 사람의 신분증명서를 발견하게 되면서 그 삶을 살게 되면 행복하겠다는 순간의 선택으로 점점 변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인물에 대해 설명했다.


성종완 연출은 실제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부분에 있어 “개막 전부터 고민이 많았다. 개막 전에도 사건을 미화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았다. 작가와의 고민 끝에 원형적인 서사를 가져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결과 홈즈는 절대악의 존재가 됐고, 토니는 그 반대에 서 있는 인물이 됐다”라고 답했다.


작품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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