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획]"혹시 타임스톤?" 틸다 스윈튼,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캐릭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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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혹시 타임스톤?" 틸다 스윈튼,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캐릭터 5

최종수정2019.05.11 12:00 기사입력2019.05.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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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혹시 타임스톤?" 틸다 스윈튼,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캐릭터 5

[뉴스컬처 황예지 인턴기자]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법사 에인션트 원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틸다 스윈튼. 그는 자신의 적지 않은 판타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유독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초월적인 캐릭터들을 맡아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그의 역할들 중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캐릭터 다섯을 소개한다.


영화 '올란도' 스틸컷. 사진=동림영화

영화 '올란도' 스틸컷. 사진=동림영화


올란도 : 400년 이상을 살아온 '인간'

영화 '올란도'(감독 샐리 포터)는 지난 1994년 3월 국내 개봉한 영화로 소년으로 태어나 400년간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란도는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귀족 소년으로 태어난다. 그의 여성적인 미모에 반한 여왕은 그에게 영원히 늙지도 죽지도 말라고 말하게 되고, 이 말이 이뤄져 올란도는 400년간 살아남는다. 그는 여성과 남성 사이를 오가며 죽지 못한 채 많은 역사적 사건을 겪는다. 오랜 시간이 흘러 현대 여성으로서 아이를 낳은 올란도는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쓰게 된다.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소년으로 태어나 남성과 여성의 몸을 오가는 '인간' 올란도 역을 맡았다. 선한 얼굴과 낮게 깐 미성으로 소년 시절의 올란도를 표현해낸 틸다 스윈튼은 이후 완전히 자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올란도는 죽지 못한 채 400년을 살며 많은 인간사를 겪게 되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생활과 감각을 느끼고 체화하며 결국 한 명의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난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스틸컷. 사진=브에나비스타코리아

영화 '나니아 연대기' 스틸컷. 사진=브에나비스타코리아


나니아 연대기 : 마법의 나라를 지배하는 하얀 마녀

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감독 앤드류 아담슨)은 지난 2005년 12월 국내 개봉한 영화로 하얀 마녀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마법의 나라 '나니아'를 구원하는 네 명의 남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2차 세계대전 중 전쟁을 피해 먼 친척집에 맡겨진 네 남매는 그 저택에 있는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로 들어가게 된다. 하얀 마녀의 지배 하에 영원히 겨울만 지속되고 있는 나니아를 구원할 운명을 부여받은 네 남매는 위대한 사자 아슬란과 함위험에 빠진 마법의 세계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작품은 C.S 루이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마법의 세계 나니아를 지배하는 하얀 마녀 역을 맡았다. 하얀 마녀는 아름다운 미모와 우아함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비정한 지배자였다. 환상의 세계 나니아와 함께 수천 년을 살아온 그는 자신의 유일한 위협인 사자 아슬란을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계략은 실패했지만 그는 나니아에 파괴와 배신, 힘의 상징으로 남으며 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영화 '콘스탄틴' 스틸컷.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영화 '콘스탄틴' 스틸컷.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콘스탄틴 : 천사 가브리엘

영화 '콘스탄틴'(감독 프란시스 로렌스)는 지난 2005년 2월 국내 개봉한 영화로 악의 세력이 점령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나선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형상을 한 혼혈 천사와 혼혈 악마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존 콘스탄틴은 그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옥으로 가게 돼 있는 자신의 운명을 뒤바꾸기 위해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존재하는 악을 지옥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곧 선악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는 인간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악의 세력이 점령한 어둠의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나선다.


작품은 DC 코믹스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천국과 인간 세계를 왕래하는 혼혈 천사로 등장했다. 그는 주인공 콘스탄틴이 죽어 지옥에 갈 것을 예언하며 그가 악의 세력을 지옥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나서게 한다. 그는 인간을 질투하고 증오하는 천사로 인간 세계를 지옥으로 만들기 위한 계략을 꾸몄다. 틸다 스윈튼은 천사 가브리엘로 분해 자비로움보다도 파괴가 어울리는 존재로 섬세한 연기를 보였다.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스틸컷. 사진=찬란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스틸컷. 사진=찬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뱀파이어 이브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감독 짐 자무쉬)는 21세기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뱀파이어 아담(톰 히들스턴 분)과 이브(틸다 스윈튼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4년 1월 국내 개봉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서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는 수세기를 걸치며 사랑을 이어왔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지고, 이브는 아담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그러나 재회의 기쁨도 잠시, 이브의 통제불능 여동생 애바(미아 와시코브스카 분)의 갑작스런 방문에 숨겨뒀던 뱀파이어의 본능이 깨어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수 세기를 살아온 뱀파이어 이브 역으로 분했다. 신비로운 백금발과 하얗게 빛나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뱀파이어 이브는 오랜 세월 연인 아담과 떨어져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절망에 빠진 그를 구원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며, 이후 새로운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수많은 예술가와의 교류로 삶을 버티는 그는 우울한 아담을 응원하고 그와 정답게 사랑을 나누며 영생을 살아가는 존재로 그려졌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스틸컷.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닥터 스트레인지 : 에인션트 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2016년 10월 국내 개봉한 작품으로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이 최강의 히어로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렸다.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생명인 손을 잃고 만다. 이에 손을 구할 방법을 백방으로 찾아다니던 중 네팔의 카트만두에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카트만두를 찾아간 그는 그 곳에서 최강의 마법사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 분)을 만나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된다.


작품은 동명의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다. 틸다 스윈튼은 극중 닥터 스트레인지를 훈련시키고 그에게 타임스톤과 최강의 마법사 자리를 물려주는 에인션트 원으로 분했다. 단정하고 우아한 태도와 미스터리한 매력을 소지한 에인션트 원은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마법사다. 그는 세계를 이해하고 사람들을 구원하며 자신의 임무에 모든 것을 바치는 한 명의 히어로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이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며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예지 인턴기자 yea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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