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획]'롱 리브 더 킹' 김래원, 태생적 누아르? 야성美 뿜어낸 인생 캐릭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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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롱 리브 더 킹' 김래원, 태생적 누아르? 야성美 뿜어낸 인생 캐릭터 5

최종수정2019.06.15 09:00 기사입력2019.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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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롱 리브 더 킹' 김래원, 태생적 누아르? 야성美 뿜어낸 인생 캐릭터 5

[뉴스컬처 황예지 인턴기자] 배우 김래원은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거대 조직의 보스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장세출로 분한다. 매번 강렬한 카리스마와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그는 '누아르 배우'로도 유명하다. 과거 '해바라기'에 출연하며 많은 명대사와 인생 캐릭터를 남긴 그는 이후로도 자신의 필모그래피 속에서 다양한 누아르 작품에 출연하곤 했다.


이에 매번 탄탄한 연기력으로 액션신도 무리없이 소화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왔던 김래원의 야성미 가득한 누아르 캐릭터 다섯을 소개한다.


미스터 소크라테스 - 구동혁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스틸컷.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김래원은 지난 2005년 11월 개봉한 작품 '미스터 소크라테스'(감독 최진원)에서 인간 말종 깡패에서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 구동혁으로 분했다.


말단 조폭인 구동혁은 동료를 폭행하고 아버지의 영치금을 뜯어가기도 하는 인간 말종 깡패다. 되는 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던 그는 어느 날 동료 조직원에게 도움을 요청받지만, 귀찮은 마음에 그를 경찰에 신고해 버린다. 이후 조직 행동대원들에게 납치돼 폐고에 갇힌 그는 강제로 검정고시 공부를 하게 된다. 자신의 동생을 납치하고 그를 협박하는 조직원들을 이기지 못한 그는 결국 경찰시험에 합격하고, 조직원들의 계략 아래 강력계 형사가 된다.


구동혁은 협박에 이기지 못해 강력계 형사가 된 이후 조직에 의해 이용당하며 혼란함을 느끼는 인물이다. 조폭과 경찰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결국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한다. 비전 없는 깡패로 살아가던 구동혁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그만의 길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그려낸 김래원은 이를 통해 첫 누아르 캐릭터를 선보였다.


해바라기 - 오태식
영화 '해바라기'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영화 '해바라기'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김래원은 지난 2006년 11월 개봉한 작품 '해바라기'(감독 강석범)에서 거리의 양아치들을 쓸어버렸던 '미친 개'로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오태식으로 분했다.


오로지 주먹 하나만으로 도시를 평정했던 건달 오태식은 어느 날 시비가 붙은 조폭과 싸움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한 명을 칼로 죽이게 된다. 이 일로 그는 교도소에 10년간 수감되고, 그 동안 자신이 죽인 남자의 어머니 양덕자(김해숙 분)을 만난다. 그는 양덕자로 인해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지만, 도시의 조폭들은 큰 무력을 가진 오태식을 경계하며 그를 제거하려고 한다.


오태식은 과거의 삶을 청산하고 가족들과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양덕자와 희주(허이재 분)에게 희망을 가지지만, 결국 자신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 과거와 마주해 큰 절망을 느낀다. 김래원은 그런 오태식으로 분해 주먹을 휘두르는 잔인한 모습부터 가족 앞에서 보이는 애절한 가족애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오태식은 김래원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생 누아르 캐릭터'로 남았다.


강남 1970 - 백용기
영화 '강남 1970'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영화 '강남 1970'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김래원은 지난 2015년 1월 개봉한 작품 '강남 1970'(감독 유하)에서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이민호 분)과 함께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드는 조폭 용기로 분했다.


호적도 제대로 없는 고아로 길거리를 떠돌며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와 용기. 두 사람은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의 작은 판자집마저 빼앗기자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얽히게 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그렇게 3년 후 종대는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건달 생활을 하게 되고, 거기서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강남 개발의 이권다툼에 뛰어든다.


용기는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와 적대 관계로 만나게 되는 조폭이다. 눈치가 빠르고 상황에 따라 행동하며 권모술수에 능한 용기는 강남 땅을 둘러싼 욕망을 쫓았다. 명동파의 중심에 선 그는 잔인한 성정을 가지고 있지만, 친동생 같은 종대만은 내치지 못하며 그를 챙기는 모습으로 이민호와의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용기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김래원은 또 한번의 인상적인 누아르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


프리즌 - 송유건
영화 '프리즌'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영화 '프리즌'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김래원은 지난 2017년 3월 개봉한 작품 '프리즌'(감독 나현)에서 전직 경찰이지만 교도소에 입소한 송유건으로 분했다.


밤이 되면 죄수들이 밖으로 나가 대한민국의 완전 범죄를 만들어내는 교도소. 익호(한석규 분)은 그 교도소의 권력 실세이자 왕으로 군림한다. 그리고 그 곳에 검거율 100%로 유명한 전직 경찰 유건이 뺑소니, 증거인멸, 경찰 매수의 죄목으로 입소한다. 유건은 특유의 깡다구와 다혈질 성격으로 익호의 눈에 띄게 되고, 익호는 유건을 새로운 범죄에 앞세우며 점차 야욕을 내보인다.


송유건은 감옥에 입소한 요주의 인물이다. 익호의 신뢰를 얻어 2인자가 되지만, 사실은 자신의 형에 죽음에 대해 파헤치고 있는 위장경찰이다. 능청스러운 성격과 빠른 눈치, 익호가 필요로 하는 인맥을 가지고 있던 그는 단번에 교도소 내의 중요 인물로 부상한다. 김래원은 그런 송유건으로 분해 빠르게 변화하는 사건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애정과 세상을 향한 정의를 보여줬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 장세출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콘텐츠난다긴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콘텐츠난다긴다


김래원은 19일 개봉하는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에서 거대 조직의 보스였다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장세출로 분한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 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의 일침으로 그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이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그는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 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고, 예기치 못하게 국회의원으로 출마라게 된다.


'롱 리브 더 킹'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장세출은 사랑하는 여자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인물이며, 김래원은 그런 장세출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결이 다른 느와르 캐릭터를 선보인다. 돈이나 명예를 향한 욕망보다도 사랑을 향해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김래원은 섬세한 연기로 과거 '해바라기'를 뛰어넘는 또 한 번의 '인생 누아르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황예지 인턴기자 yea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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