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정은 "봉준호 감독, 인간의 폐부 꿰뚫어 보는 힘 가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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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정은 "봉준호 감독, 인간의 폐부 꿰뚫어 보는 힘 가져"(인터뷰)

최종수정2019.06.11 15:44 기사입력2019.06.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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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배우 이정은.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배우 이정은. 사진=CJ엔터테인먼트


*해당 인터뷰에는 '기생충'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을 통해 협업한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이정은은 1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생충'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기생충' 작업 과정을 회상하며 가까이서 바라본 봉준호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기생충'은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며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다. 이정은은 극 중 박사장네 가사 도우미 문광 역을 맡았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은 현장의 막내들 이름까지 다 외운다. 스태프분에게 들은 건데 봉준호 감독님께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표 같은 것이 있다더라. '마더' 때도 내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이걸 듣고 '나중에 꼭 봉준호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재밌고 이상한 작업을 같이하자'며 '기생충'을 제안하셨다. 미국에서 보내주신 콘티에 문광이 무언가를 미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무슨 이야기인 줄도 모르니까 '내가 옥자처럼 갇히는 영화인가?' 싶었다"며 "봉준호 감독님은 이야기를 비튼다.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만드는데, 이게 정말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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