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기획]원진아, '밀정' 단역→'강철비' 조연→'롱 리브 더 킹' 주연까지 '계단식 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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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기획]원진아, '밀정' 단역→'강철비' 조연→'롱 리브 더 킹' 주연까지 '계단식 필모'

최종수정2019.06.19 08:00 기사입력2019.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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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사진=(주)NEW, (주)쇼박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콘텐츠난다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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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예경 인턴기자] 지난 2015년에 데뷔한 원진아는 이제 데뷔 5년 차 배우다. 그는 이준호와 함께 출연했던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드러냈고, tvN '비밀의 숲' 후속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수연 작가의 JTBC '라이프'에 지난해 출연해 조승우, 이동욱과 호흡을 맞추며 더 많은 대중의 기억에 자신을 각인시켰다.


원진아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감독 강윤성)에서 주연을 맡았다. 대부분의 배우가 그렇듯 그도 데뷔 초에는 상업 영화의 단역으로 등장했다.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영화에서 작은 역할부터 시작한 그는 다른 작품들에서 조연을 거쳐 결국 김래원, 진선규와 함께 주연으로 자리하게 됐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원진아의 '계단식 필모'를 소개한다.

1. '밀정'(2016) 자전거수녀
수녀로 변신한 원진아. 사진=원진아 인스타그램

수녀로 변신한 원진아. 사진=원진아 인스타그램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국내에서 지난 2016년 9월 개봉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친일파와 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 분)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 분)에게 접근하고,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 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상해에 모이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간다.


원진아는 '밀정'에서 연계순(한지민 분)에게 일본 경찰이 왔다는 사실을 알리는 단역 자전거수녀로 등장했다. 그 외 '오늘영화'(2014), '퇴마: 무녀굴'(2015), '섬. 사라진 사람들'(2015) 등의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후배, 누군가의 아내 등 특징으로만 불리는 이름조차 없는 역할임에도 원진아는 꾸준히 얼굴을 비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웠다.

2. '강철비'(2017) 려민경
영화 '강철비' 스틸컷. 사진=(주)NEW

영화 '강철비' 스틸컷. 사진=(주)NEW


그 꾸준한 영화를 향한 애정이 빛을 발한 걸까. 원진아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에서 북한 여성 려민경으로 분하며 처음으로 상업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최정예 요원 엄철우(정우성 분)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한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왔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교 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 분)는 전쟁을 막기 위해 이들에게 긴밀한 접근을 시도한다.


원진아가 맡은 려민경은 개성공단에서 일을 하다 미사일 폭격을 피해 북한 1호와 남한으로 내려온 여성이다. 편치 않은 상황을 드러내는 얼룩진 옷과 얼굴, 여기에 북한 억양으로 말하는 원진아는 당시 방영 중이었던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속 성실한 예비 건축사와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 '돈'(2019) 박시은
영화 '돈'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영화 '돈' 스틸컷. 사진=(주)쇼박스


영화 '돈'(감독 박누리)은 지난 3월 국내 개봉한 작품으로, 성공의 맛에 취해가는 신입 주식 브로커의 이야기를 다룬다.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 분)은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일현은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다.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에 참여를 제안받은 일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돈을 벌게 된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는 일현의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 분)이 나타난다.


'돈'에서 원진아는 남성들로 가득한 곳에서 유일한 여성 주식 브로커인 박시은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는 깔끔한 단발머리에 단정한 복장으로 시은의 철저하고 당당한 성격을 표현했다. 개성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시은이라는 인물에 신뢰감을 더한 원진아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치열한 증권가에서 살아남는 강단 있는 여성을 그려냈다.

4. '롱 리브 더 킹' 강소현
영화 '롱 리브 더 킹'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콘텐츠난다긴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스틸컷.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주)콘텐츠난다긴다


'롱 리브 더 킹'(감독 강윤성)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거대 조직 보스가 시민 영웅이 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원작의 설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김래원 분)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변호사 강소현(원진아 분)의 일침으로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점점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반대파 후보 최만수(최귀화 분)는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진선규 분)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한다.


스크린 첫 주연을 맡게 된 원진아는 '롱 리브 더 킹'에서 불의에 소신을 굽히지 않는 열혈 변호사 강소현으로 분한다.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허술한 강소현을 연기한 그는 한 인터뷰에서 "진짜처럼 보이도록, 진솔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로 변신한 원진아를 만날 수 있다. 19일 개봉.



김예경 인턴기자 yekyung93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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