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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①]유노윤호, 동방신기 16년 내공은 뭔가 다르다

최종수정2019.06.12 15:30 기사입력2019.06.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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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뉴스1

유노윤호가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사진=뉴스1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16년 활동의 내공을 응축한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유노윤호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rue Colors'(트루 컬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데뷔 이래 첫 솔로 앨범을 직접 소개하면서 앨범을 완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내레이션과 전반부 멜로디가 긴장감을 자아내는 팝 댄스 곡 'Follow'(팔로우)를 비롯해 보아와 함께 부른 'Swing'(스윙),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불러 (Hit Me Up)', 수록곡 'Blue Jeans'(블루 진스), '왜 (Why)', 'Change The World'(체인지 더 월드) 등 6곡이 수록됐다.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그는 "생각보다 떨린다. 16년 만에 솔로라서 그런지 데뷔 때의 느낌이 많이 난다"며 "'떨린다'는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아까운 것 같다. 결과에 상관 없이 후회 없이 하자는 게 모토이고 신념이었다. 제대로 들려드리고 봐주시는 건 처음이라 시작이라는 설렘이 참 좋은 것 같다"고 인사했다.


'트루 컬러스' 앨범에서 그는 트랙마다 컬러를 매치했다. 유노윤호는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삶의 감정이 있지 않나. 각 트랙마다 보고 듣는 것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형상화시키는 게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가사, 멜로디, 비주얼, 스타일링 모든 전문가 분들과 함께 처음부터 제작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트루 컬러'는 화이트라고 지목했다. 유노윤호는 "화이트 트랙인 '체인지 더 월드'를 마지막에 넣은 이유가 있다. 화이트여야만 모든 색을 덧붙일 수 있지 않나. 그래서 화이트를 추구하고 싶은데 좋아하는 색깔은 사실 빨간색이다. 다른 것보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상징하는 색깔이 펄레드니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는 유노윤호. 사진=뉴스1

솔로 앨범으로 활동하는 유노윤호. 사진=뉴스1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다. 시기가 지금이 된 것에 대해 유노윤호는 "준비가 됐을 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과거에도 항상 콘서트에서 솔로곡을 많이 발표했다. 준비가 됐을 때 내고 싶다보니 지금 이 시기가 된 것 같다. 어찌 보면 남들보다 늦었다고 할 수 있다"며 "제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자극제가 된 것 같아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스윙'에는 보아, '불러'에는 기리보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묻자 유노윤호는 "보아 선배님 같은 경우 곡을 보내줬더니 어떤 피드백을 요구하지 않고 바로 흔쾌히 승낙해줬다. 저도 부탁을 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해야했다"며 "생각보다 파트가 핑퐁이 많이 된다. 남자, 여자 입장에 대한 가사가 있다. 남자는 돌려서 이야기하고 여자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음하면서 이렇게까지 신경 써줄 줄 몰랐다. 수정을 계속 했다. 목소리 배합이 잘 어울려서 놀랐다"고 시너지를 자신했다. 기리보이와는 "어제도 연습하면서 봤는데 수줍음이 많더라. 젊은 친구들에게 각광 받는 프로듀서이면서 제가 가진 의외인 면을 맞추면 좋을 것 같았다. 세 번 정도 수정 요청을 했는데 주고 받는 부분이 SM에서 없던 스타일이라 재밌을 거다"며 "편안하고 친근감 있게 하려고 했다. 녹음하고나서 '윤호 씨 랩 스타일 잘 하시는데요'라며 깜짝 놀라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퍼포먼스 적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보컬적인 부분도 뛰어나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퍼포먼스 앨범으로 가려질까봐 두려움도 있었다. 처음 들었을 때 윤호 같지 않은 모습이 꽤 많은데? 할 거다. 듣다 보면 윤호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피처링을 다른 분을 쓰셨나 할 수도 있고 리듬을 갖고 노는 부분도 있다. 제가 그동안 배우고 느끼는 모습이 있는 그대로 나타날 거다"고 했다. 또 "창민이 목소리로 해야하지 않나? 싶은 부분도 있다. 고음을 하는데 창민이처럼 더 지른다. 코러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다"며 "그룹이 가진 보컬 보이스의 변화를 혼자 채우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으니 고스란히 나타날 거다"고 자신했다.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유노윤호. 사진=뉴스1

솔로 앨범으로 컴백한 유노윤호. 사진=뉴스1


그룹과 솔로를 할 때의 차이에 대해 묻자 "그룹에서 보여준 건 묵직하고 파워풀한 게 위주였다. 그룹 댄스와 어울리는 음악을 했다면 솔로 댄스는 자기의 매력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하고 연기로서도 승화시켜야 하는 게 있다"고 비교했다. 이어 "경력적으로 나이적으로도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어린 패기로 움직였다면 30대에 접어들고 노하우를 알아 가면서 줄 때와 안 줄 때를 판단하게 된 것 같다. 그렇다고 제가 대충 추지는 않는다. 약간 공백의 미, 여백의 미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앨범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도 알려주고 싶었다. 그는 "그룹과는 좋아하는 음악 성향이 다를 수도 있지 않나.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게 나타내려고 했다. 트랙을 만들고 앨범 초안 잡았을 때 시놉시스 같은 걸 적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는데 이걸 위해서 그랬구나 할 거다. 언젠가 무언가를 보여드리는 전초전이 아닐까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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