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힘들다" 양현석, 비아이 의혹→한서희 폭로→이승훈 사태 끝 사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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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힘들다" 양현석, 비아이 의혹→한서희 폭로→이승훈 사태 끝 사퇴(종합)

최종수정2019.06.14 17:01 기사입력2019.06.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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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은 양현석. 사진=뉴스1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은 양현석. 사진=뉴스1


[뉴스컬처 김은지 기자]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이 각종 논란 끝에 불명예스럽게 대표직 자리를 내려놓았다.


양현석은 1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며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YG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한서희의 폭로, 위너 이승훈의 해당 사건 연루 등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먼저 지난 12일 비아이는 한서희에게 마약 구매 관련 문의를 이어가며 대마초 흡연 사실을 털어놨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확대되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를 떠났다.


이어 한서희는 양현석이 비아이 마약 의혹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는데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YG와 경찰 유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서희는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다. 나와 이 사건을 별개로 봐달라"고 호소했다.


YG 사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14일 디스패치는 이승훈이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훈은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인지한 후 한서희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 과정에서 이승훈은 한서희에게 "김한빈(비아이)이 떨(대마초)을 해서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한서희는 양현석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도 알려졌다. 지난 2016년 8월 23일 한서희는 양현석에게서 "우리 애들이 조사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싫다", "약 성분을 다 뺐기 때문에 검출될 일은 절대 없다", "너는 연예계에 있을 애인데.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건 진짜 쉽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과거 수많은 YG 아티스트의 구설에도 양현석은 꿋꿋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이번 잡음이 자아낸 중압감은 차마 견딜 수 없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는 23년간 몸담았던 YG에서 나오게 됐다. 동시에 양현석은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은지 hhh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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