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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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최종수정2019.06.18 17:09 기사입력2019.06.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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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거대한 스케일을 가진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무대가 대중 앞에 공개됐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연출 스티븐 레인, 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의 프레스콜이 18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사람들을 보살피는 진실된 리더의 이야기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현장은 배우 카이,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등이 참석해 ‘내 앞에 펼쳐진 이 길’, ‘검이 한 사람을’, ‘그가 지금 여기 있다면’, ‘아비의 죄’, ‘기억해 이 밤’, ‘혼자서 가’, ‘욕망’, ‘없는 사랑’, ‘눈에는 눈 리프라이즈’ 등 하이라이트 넘버를 시연했으며 포토타임과 극작가 아이반 엔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연출가 스티븐 레인이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5년간 전 세계의 유능한 스탭과 한국의 유능한 제작진이 합쳐서 여러 번의 리딩과 제작과정을 거쳐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세계로 뻗어 나갈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를 이은 세 번째 뮤지컬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프리뷰 공연을 통해 정말 훌륭한 공연이 되겠다고 느꼈다. 오늘 첫 공연까지 매일 날을 새며 만들었다. ‘대한민국 뮤지컬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프레스콜의 포문을 열었다.


[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극작가 아이반 멘첼은 ‘엑스칼리버’만의 변주의 핵심으로 “아더의 여정에 집중했다”며 “처음에는 통제하기 힘든 소년이었던 아더가 남자, 성인, 왕이 되며 자신 안의 악령들과 싸워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대서사이지만 뮤지컬이라는 형식이다 보니 아더의 내면 갈등과 다른 캐릭터들의 갈등을 잘 들여다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중해서 보았으면 하는 부분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내면적인 전투와 외면적인 전투”가 있다며 “색슨족과의 전투는 외형적인 것을 나타낸다면, 아더가 싸우는 내면에 존재하는 용과의 싸움도 공감을 할 것이다. 아더가 영혼, 감정, 신체적으로 싸워야만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고, 더 고차원의 자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극 중 모든 캐릭터가 이런 갈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연출 스티븐 레인은 “관객들이 작품을 보며 즐겁고, 메인 캐릭터와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에 이입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내러티브의 과정에서 스릴, 즐거움, 쇼킹 등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더 역을 맡은 카이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음악이라는 큰 틀 아래 있기 때문에 아더라는 인물이 표현하는 감정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생각했다. 뮤지컬이라는 작품 자체가 공동 작업이니만큼 여기에 함께하고 있는 많은 캐릭터와 함께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짜여질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중점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NC현장]"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전투" 창작 초연 '엑스칼리버' 베일을 벗다(종합)

기존의 전설과 많이 변주된 것으로 알려진 ‘엑스칼리버’의 여성 캐릭터에 대해 귀네비어 역을 맡은 김소향은 “귀네비어는 창작진들이 많은 고민과 의논을 해서 만들어진 캐릭터다. 전설에서는 공주라는 설도 있지만, 공연에서는 일찍 부모를 잃은 고아로 혼자서 살아남아야 했지만 희망과 미래를 꿈꾸는 당당한 캐릭터다. 여느 뮤지컬과는 다르게 무기를 휘두르고 남자와 진짜 싸우고 활도 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 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고 개인적으로 운동과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결과물도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봐주시고 직접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르가나 역을 맡은 신영숙은 “모르가나는 많이 변주됐다고 보기는 힘들다. 왕의 딸로 태어나서 모든 것을 동생에게 빼앗겨 제가 원래 누려야할 것을 되찾기 위해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 여자의 여정을 따라가보면 아픔을 느끼고 술수를 할 때 희열을 느낄 수도 있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악역으로 다뤄지고 있다. 노래는 록 스피릿으로 부르고 있다. 뮤지컬도 뮤지컬이지만 록커 신영숙으로 변신해보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작품은 오는 8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김희아 기자



윤현지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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