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초점]안재욱, 연기로 보답하겠다? 음주 5개월만 복귀..어떻게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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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초점]안재욱, 연기로 보답하겠다? 음주 5개월만 복귀..어떻게 봐야하나

최종수정2019.06.19 11:33 기사입력2019.06.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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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사진=뉴스1

안재욱/사진=뉴스1



[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안재욱)


왜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걸까. 대중이 바라는 건 정말 좋은 연기를 보는 걸까. 안재욱은 이 물음에 답해야 할 듯하다.


안재욱은 지난 2월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인근에서 동료와 술자리를 가진 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음주 운전으로 논란이 되자 안재욱은 개막을 한 달여 앞둔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했다.


안재욱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 측은 "안재욱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후 안재욱은 자숙에 돌입했다. 하지만 자숙을 한 지 5개월 만에 그는 새로운 연극에 캐스팅됐음을 알렸다.


안재욱은 연극 '미저리'에서 폴 셸던 역으로 분한다.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유명 소설가와 그의 넘버원 팬인 여자, 그리고 사라져버린 소설가의 행방을 추적하는 보안관의 심리전을 다룬다.


소속사를 통해 그는 "모든 관계자분들,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한다. 이번을 계기로 무대에 복귀할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지 고작 5개월. 새로운 연극에 캐스팅됐다며 성실한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왜 성실한 연기로 보답을 해야 할까.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숙하겠다던 말은 어디로 갔는지 의문이다. 배우가 본업인 연기 활동을 하겠다는 게 어째서 자숙이고 보답인가. 5개월 만이라는 자숙 기간은 어디서 나왔나. 5개월은 자숙을 떠나, 공백기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만큼 짧은 기간이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25년 차 배우다. 음주운전이라는 본인의 잘못을 자숙으로 뉘우치겠다는 약속은 말뿐이었던가. 중견 배우의 자존심마저 지키지 못한 안재욱의 복귀가 초라할 뿐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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